이제 구청에서도 동사무소에서도 안와도 된다하네요?
나름 어려보이는 페이스라 밖에 나가면 20대후반~30대초반으로 봐주고,
나이 생각따윈 안하고 정신없이 살아왔는데...
이거 보니깐
첨으로 민방위훈련 갔을 때 전투복 입고와서 당황하던 아저씨 기억도 나고,
첫 예비군훈련가서 중학교동창 만났던 기억도 나고,
제대하고 두부공장에 알바하러 갔던 기억,
군시절 즐거웠고, 슬펐던 각종 기억,
부산에서 306보충대까지 따라와준 친구녀석들,
서울로 출발하기 전에 부모님께 드렸던 큰절,
군대가기 전 한달동안 술에 쩔어 살던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절대로 하지않을 것 같았던 소망이 생깁니다.
입영통지서 받았던 그 때로 돌아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