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이렌의 아이도 콤스톡의 사생아도 아니었어요. 전 대체 누구죠?"
"파리를 보고 싶어하는 아가씨일 뿐이지."
쉬어가는 코너
*영상을 보시고 읽어주세요.
이번 이야기는 스토리를 풀어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엘리자베스의 어머니인 세이렌은 사실상 이야기를 풀어감에 조연역할이었고
중요한것은 루테스의 정체가 이 이야기에서 밝혀진다는 거겠죠.
로잘린드 루테스, 로버트 루테스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전 이야기에서 어느정도 설명이 되었습니다만
그들은 평행세계 A, B 세계에 각각 존재하는 동일 인물이었습니다.
로잘린드 루테스는 양자역학을 연구 하던 중 다른 평행세계에서 자신(로버트 루테스)을
발견하게 되고 처음에는 모스부호 신호방식으로 소통을 하게 됩니다.
둘의 연구결과를 더해서 평행 세계를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게되고
콜롬버스의 기술들을 만들어내고 콤스톡의 부탁으로 엘리자베스를 만들게(?) 되죠.
하지만 콤스톡에겐 엘리자베스의 탄생배경을 알고있는 루테스는 제거대상이었고
(엘리자베스의 배경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천재력 역시 무시못할 이유였던 듯)
핑크에게 명령을 내려 그들이 이용하는 평행장치 기계에 손상을 가하게 됩니다.
원래대로라면 죽었어야 마땅하지만 평행장치 오류로 인해 그들의 몸은 양자단위로 분해되고
평행세계를 원할때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게 됩니다.
(여기서부턴 가설입니다만...루테스들은 평행세계를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지만
그 세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제약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원하는 세계에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는 무적에 가까운 능력자들이 굳이 자신들의 손을 이용하지 않고
부커와 엘리자베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행사하는 모습이 루테스들은 세계에 영향을 줄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불쌍한 콤스톡의 부인
살아있을 당시 그녀는 콤스톡이 데려온 아이(엘리자베스)에게 심한 질투와 모멸감을 느끼게 됩니다.
콤스톡은 고자였기때문에 아이가 생기지않는 불안감속에서
콤스톡이 자신의 아이라고 데려왔으니 말이죠.
그녀가 잘못 생각한건 그 아이가 로잘린드 루테스와 콤스톡 사이에서 생겨난 사생아라고 오해를 한거였지만
그로인해 엘리자베스를 자신의 아이로 인정하지 못하게 되고
엘리자베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키워야할 콤스톡입장에서는
어머니 역할을 못하는 세이렌은 죽여야할 대상이었고 결국 콤스톡에게 살해당하고 맙니다.
(이일로 인해 가정부였던 데이지가 콤스톡 부인 살해범이 되고
데이지 피츠로이는 복스 표풀리에 들어가 리더가 되죠)
콤스톡의 부인은 정말로 유령이었나요?
이번화에 가장 미스터리한 현상(?) 이었습니다만...
엘리자베스의 능력(테어)은 자신의 소망을 이뤄주는 매개체입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무덤에서 콤스톡의 개입으로 인해 반 강제적으로 테어를 방출하게 되고
이 불안전한 테어는
엘리자베스가 아버지를 싫어하는 마음
엘리자베스가 어머니를 싫어하는 마음
부인이 남편을 싫어하는 마음.
로잘린드 루테스와 콤스톡의 사생아라 여기는 엘리자베스에 대한 미움이
한데 뭉쳐진 테어의 결과라고 봐집니다.
거기에 이미 죽어있던 콤스톡 부인(현재 세계)
테어로 이루어진(혹은 불러들여진) 콤스톡의 부인이 합해져서 사자(죽은 자)들을 일으키는 힘을 방출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숨겨져있던 테어를(엘리자베스의 비밀, 살해 동기 등등) 찾고
엘리자베스가 세이렌 그녀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함으로서 성불(??) 한것으로 보여지네요.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 전개였습니다.
17번째 이야기에서 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