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폰스스톤 나오면서 시작해서, 이제 2달 반 정도 된 유저입니다.
법사만 파서, 다른 직업들은 30레벨 넘는 직업들이 거의 없는데.. 법사만 1달차 쯤에 60렙을 찍었었죠.
아직까지 그렇게 잘하진 못하고, 오늘 4등급을 찍은 정도에요.
메디브법사는 EU 서버의 Nevil이란 유저가 만든 덱인데요, 저는 인벤에서 보고 해보게 됐어요.
거의 컨트롤덱이 없다시피 한 법사의 유일한 컨트롤덱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운영방식은 거흑이랑 약간 유사한데, 기본적으로는 필드컨트롤을 하면서 얻어맞다가(...) 용거 파수병 + 메디브 등으로 역전을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에요. 깔끔한 그림은 용거 둘 내놓고, 다음턴에 알렉스트라자로 상대 피를 15로 만든 다음에 끝내는 거죠. 물론 직업별로 상대하는데 약간 차이가 있긴 합니다.
덱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마법사> <중립>
복제 2 미치광이 과학자 2
신비한 지능 2 성난태양 파수병 1
얼음 방패 2 양 폭탄 2
얼음 회오리 2 파멸의 예언자 2
메디브의 메아리 2 나 이런 사냥꾼이야 1
변이 1 낡은 치유로봇 2
불기둥 2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2
실바나스 윈드러너 1
제왕 타우릿산 1
알렉스트라자 1
용암거인 2
8급 -> 4급에서 100판정도 돌려봤는데, 요즘 만나는 직업들과 상성을 간단히 적어보면..
전사
방밀 전사
5.5:4.5 정도로 유리합니다. 기본적으로 제압기, 필드컨트롤 주문이 많아서 상대 나올만한 전설 카운팅하면서 잡아주시면 돼요.
탈진전 간다고 생각하면 맘이 편합니다. 복제 활용이 중요한데, 실바나스가 복제되도록 하면 편해요. 방밀, 마격, 난투 등 카운팅이 필요합니다.
용방밀 전사
4:6 정도로 불리한 느낌이에요. 방밀과 비슷하지만 이세라를 못끊어서 진 경험이 많은데, 이건 아직은 운영상의 미숙인 것 같습니다. 운영에 더 익숙해지면 나아질지도..
손놈 전사
4:6 정도로 불리합니다. 불기둥이 칼같이 나와준다고 해도, 전장노래 + 손놈 + 거품이 콤보를 맞는다면 얼방이 깨질 수밖에 없고, 또한 불기둥을 강요받게 되는데 이때 상대 손에 무기가 있어서 지는 구도가 몇번 나온 적 있습니다. 운영이 좀 익숙해지면 4.5:5.5까지는 비벼볼 수 있겠네요. 제가 손놈 운영을 잘 못해서 상대를 잘 모르는 느낌도 분명 있는 듯 해요.
기름 도적
6:4정도로 무난합니다. 얼방 걸어놓으면 한방콤보가 별로 무섭지 않아요.
사냥꾼
제가 이 덱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덱은 냥꾼에 상당히 강한 편이에요. 기본적으로 명치만 보기 때문에 용거가 잘 나옵니다. 용거가 나왔을 때 처리할 방법도 사냥꾼의 징표 정도밖에 없구요. 얼방 또한 사냥꾼의 콤보를 한 턴 버티게 해주고, 치유로봇이 있다면 더 편합니다.
돌냥(돌냥1)
6:4 정도 느낌이에요. 내 패가 잘 안풀렸을 때 그냥 훅 들어오면 힘듭니다. 그러나 손에 양폭탄, 누더기골렘이 있다면 뭐.. 이겼다고 보면 됩니다.
하이브리드냥(돌냥2)
7:3 , 만나면 거의 이긴다고 보면 됩니다. 피 깎이는 속도가 느려서 그냥 무난합니다. 변이는 사바나사자에 걸어주시면 됩니다.
미드냥(돌냥3)
7:3..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박붐, 라그 등이 나온다고 해도, 변이, 나이사 등이 있어서 그렇게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마법사
기계법사
5.5:4.5 정도에요. 상대 손패 잘 풀리면 힘듭니다. 그러나 상대 템포 약간만 꼬여도, 광역기, 저격기가 없는 기법 특성상 쉽습니다. 얼방이 걸렸느냐, 누더기, 용암거인, 메디브 등 키카드가 너무 늦지 않게 잡히는 것 등이 중요합니다.
퍄퍄법사
4.5:5.5 라 봅니다. 4:6 정도인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저도 퍄퍄법사를 돌려본 바로 느끼는 점은 패가 잘풀리면 사기스럽게 쎄지만, 그렇지 않다면 꽤 무력하다는 점입니다. 퍄퍄법 상대가 힘든 건 지룡이나 퍄퍄가 양폭탄 2뎀으로 죽지 않는다는 것 때문입니다. 5턴에 누더기가 바로 나오는 게 중요합니다.
메디브법사
만나본적 없습니다. 만난다면 운영싸움이겠죠?
드루이드
3:7 정도로 힘듭니다. 램프드루(떡도발 드루)밖에 만나본적 없긴 한데, 드루를 상대하다보면 상대가 킬각을 시도때도 없이 잡습니다. 다른 직업 상대로는 용암거인이 공짜로 나오는 그림이 잘 나오는데, 드루는 그놈의 자군야포 때문에 피가 20이 넘다가도 얼방이 깨져버립니다. 얼방이 깨지고 나면 도발을 세우거나 힐을 하거나 필드 정리를 하는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는데, 보통 최대 2개 정도만 가능하죠.
필드정리를 한다고 치면 불기둥이나 얼회 + 종말 정도인데, 불기둥은 4체 이상의 하수인이 많은 드루 특성상 완전하지 못하고, 얼회 + 종말이는 침묵 맞으면 답이 없습니다.
용거 + 파수병 + 메디브 + 용거 + 파수병을 한다고 해도, 휘둘러치기가 날라오니.. 힐을 걸거나 얼방까지 해줘야 합니다..
가장 힘든 상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제
4.5:5.5 정도입니다. 탈진전을 가게 된다면 4:6이구요. 빛폭탄 같은 것 제대로 맞으면 회생하기 힘듭니다. 항상 염두해 둬야 합니다.
흑마법사
거흑
5.5:4.5 정도, 6:4인 느낌도 듭니다. 나이사를 복제해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자락서스가 절묘한 타이밍에 나오면 좀 힘들 수도 있어요.
악흑
상대를 별로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말리흑
마찬가지로 상대해본적이 없습니다.
성기사
잘 안보이긴 하는데.. 요즘 많이 쓰는 신병소집이 양폭탄으로 카운터를 맞고, 신병 + 병참도 불기둥에 카운터맞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쉬운 편입니다.
주술사
패 잘풀린 기계 주술사는 템포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4:6정도로 불리하다고 봐도 되죠. 클래식 술사는 6:4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둘 다 잘 안보입니다.
적고 나니까 그다지 간단하게 적은 것 같지는 않네요..
혹시나 운영법 관련해서 물어보실 분 있으면 답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하나 올리고 싶은데.. 요즘 본문에 사진이 잘 안올라가지네요 ㄷㄷ.. 사진은 댓글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