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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원이 10명 정도 되는 소규모 업체인데요.
제가 반도체 관련은 물론 살면서 한 번도 기계쪽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 질문 드립니다.
급여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주 5일제, 풀옵션 원룸 제공...
전기세와 수도세만 납부하면 된다고 합니다.
합숙도 아니구요.
조건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방진복을 입고 하는 작업이라며
교육자료를 받아보았는데, 정말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살면서 접해본 적 없는 것들이거든요.
새로운 단어도 많이 보이고, 지도도 못 보는데..
조립도에.. 절단면에.. 눈이 돌아갈 지경입니다.
대표님께서는 일 못해도 괜찮다, 나는 사람만 본다.
그래서 널 뽑은 거다. 1:1로 숙련될 때까지 알려줄테니 겁 먹지 말고, 걱정하지 말라시는데...
회사나 다른 직원 분들에게 민폐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당장 어떤 작업을 하는 지도 보지 못했구요.
이렇게 갑작스럽게 취업을 뽀개도 되는 건지...
아니면 저처럼 이과나 공과에 대해 무지하다가
건전지, 전구나 갈아끼우다가 이렇게 취업하신 분들도 계신지..
또 현장에 계신 분들 중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로 숙련자가 되신 분이 계신지 궁금하네요.
검색해보니 약품처리.. 백혈병..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 취업이 너무 간절해서요. 그래도 겁이 나서 이렇게 질문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