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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내리지 마라.
게시물ID : psy_1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의영웅
추천 : 0
조회수 : 113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7/24 13: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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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잘 우기기도 하고, 결론을 잘 내리는 사람입니다.
결론을 쉽게 내리지 않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고 많이 관찰하고 연구하여 내리는 결론입니다.

최근 군대를 갓 제대한 처남과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성격으로 사람들을 당황하게 합니다.
일을하며 피드백이 전혀없고 대답은 잘 하나 결과는 꽝입니다.
모르는것에 대해 물어보면 안다고 대답하고 결론은 모릅니다.
모르는 것이 있어도 전혀 물어보지 않고 어물쩡대다가 혼자 행동을 해 사고를 칩니다.
그런 성격이 앞으로의 처남 사회 생활에 안 좋을것 같아 대화를 많이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대화 자체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대인기피증이 있어 보였습니다. 사람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으려 합니다.
가까운 길도 사람들이 있으면 먼길로 돌아가고, 쉬는 시간에도 시원한 사무실을 놔두고 혼자 
뜨거운 차에서 있다가 옵니다.

대화도 안되고 왜그런지 분석을 많이 해봤습니다.
처남은 누나4에 막둥이입니다.
그 누나들 성격이 다 제각각 입니다. 
그런데 처남이 생긴게 장인어른과 똑같이 생겼고 성격 또한 똑같습니다.
저는 유전이라 생각하고 처형남편인 형님에게 유전이라 바꿀수 없을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형님이 그러시더군요. 왜 혼자 결론을 내려버리냐. 환경적인 요인이다.
어릴적부터 장인에게 사랑을 못 받아서 그렇다.

같이 일까지 해본 저에게 그런 말을 하시니 당황스럽더군요.

물론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더욱 많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에게 나의 주장을 말하는 것, 남에게 내생각을 말하는 것.

많이 조심스러워 집니다. 

나답게 나의 주장을 펼치는 것 나쁜건가요? 부드러운 대화를 위해서라면 주장을 업필하는 것보다 상대방이
생각하게 두리둥실하게 말하는게 좋은걸까요?
자기 주장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면 뭔가 자존감이 낮아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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