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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사 1위
게시물ID : humordata_1965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10
조회수 : 277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22/10/08 2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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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 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그외 요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김광진 '편지',

 브로콜리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델리스파이스 '고백', 

김윤아 '봄날은 간다', 

루시드폴 '물이 되는 꿈' 등

 

 

바람이 분다, 김광진 편지는 특히 눈물 버튼. 펑펑 울게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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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잘 몰라서... 

 

 

출처 http://huv.kr/pds1184099
관련기사 2014년 https://www.hankyung.com/entertainment/article/2014100896134
웃대답글중의링크 https://youtu.be/rXUxbaUk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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