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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선물준다 = 부모님께 불효한다?
게시물ID : star_197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제덕후
추천 : 9/9
조회수 : 1159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3/11/01 21:23:16
가끔 연예인들한테 조공 들어가는거 보면
꼭 베스트 댓글로 '그 정성으로 부모님한테나 효도해라' '왜 그렇게 비싼 물건을 주냐' '어차피 연예인은 너 모른다'이런게 있던데요.

궁금한점이 많은데 볼때마다 댓글 달수도 없고해서 그동안의 궁금증을 정리해봅니다.


1. 연예인의 생일은 365일 중 1일인데 그때 정성들이면 왜 자동적으로 365일 불효하는게 되나요?
선물을 딱 보니 정성이 대단해보인다->선물에 저정도 정성이라면 평소에도 엄청난 빠순질을 하겠구나!
이건 지레짐작이겠지요. 아무 근거없이 짐작으로 비난하는건 나쁜거 아닐까요?
되려 평소에 팬질을 많이 할수 없기때문에 단 하루라도 평소에 간직만 했던 팬심을 표출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는거구요.
게다가 아무 사이도 아닌 연예인한테 그정도 정성이고 자신의 부모님한테는 어찌나 지극정성으로 잘 하는지 이런 경우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2. 단체조공으로 들어가는 비싼물건은 수백명의 돈이 모아서 사는건데 왜 돈을 펑펑 쓰는것처럼 비난하나요? 
개인조공에서 엄청나게 돈쓴다면 보통 홈마들인데, 홈마들은 그 연예인으로 굿즈팔고 사진팔아서 돈번거 그 연예인한테 쓰는건데 왜 잘못인가요?
-개인이 개인의 여력을 넘어서는 선물 하는 경우 제외. 개인이 부자인 경우 제외.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 과소비만 비난한거라고 말해도 과소비가 없는 대부분의 단체조공에서 이런 비난을 봄.

3.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가 번 돈을 자기가 어떻게 쓰는것에 대해 왜 비난하나요?
-단, 이것은 팬페이지 마스터 등의 성인에만 해당. 부모 돈으로 돈지랄 하는 학생들은 혼나야 마땅. 하지만 보통 싸잡혀서 욕먹음

4. 비싼 선물 자체에 대해서도 돈버린다고 비난이 많던데 선물을 주면서 즐거움을 느낀다면 주는사람도 좋은거 아닌가요? 
굳이 비유하자면 즐거움은 얻지만 돈도 버리고 자기 몸도 해치는 담배보단 불효도 아니고 더 낫지 않을까요? 
(담배로 비교해서 흡연자분들껜 죄송합니다! 대부분 비난하시는 분들은 남자분들이시고 흡연자가 계시니 입장을 바꿔보자는 의도입니다.)

5. 왜 개인 취향, 행동에 자꾸 부모님 들먹이고 생산적인 인생 언급하면서 비난하나요? 자신의 인생도 아닌데.
그렇게 따지면 당장 하고있는 비생산적인 게임(특히 스킨 사는등의 현질)이나 담배부터 끊어야 하지 않을까요?

6. 팬질할땐 꼭 연예인이 알아주는 팬질만 가치가 있는건가요? 
알아주고 챙겨주는 연예인들도 있으니 물론 알아주면 좋긴한데 그럼 해외락밴드 팬질은 제일 무가치한건가요?
(이건 개인 경험도 있음...ㅠ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은 해외인디밴드 좋아하는거 얘기했을때 주변에서 왜 좋아하냐는 식으로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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