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 조종사 2명 가운데 한 명이 조종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 조사에 관여한 이 관계자는 사고기 조종실의 음성기록을 근거로 사고 직전 조종실 문이 잠겨 밖에 있던 조종사 한 명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종실 밖에 있던) 남자가 가볍게 문을 두드렸지만 대답이 없었다"며 "이후 그가 문을 더 세게 두드렸는데도 대답이 없었다. 그가 문을 부수려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조종사 한 명이 조종실 밖으로 나가게 된 이유는 모르지만 사고 직전 조종실 안에 조종사가 한 명밖에 없었고 그가 문을 열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행 초기 두 조종사의 대화는 부드러웠다고 전했다. NYT는 이 관계자의 국적이나 소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지난 24일 승객과 승무원 150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던 저먼윙스 9525편 A320 여객기는 고도 3만8000피트 상공에서 8분 만에 5000피트로 급강하한 뒤 추락했다. 추락 당시 기상상태는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및 CNN 뉴스속보 참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