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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고통 해결을 위한 시작
게시물ID : psy_1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inoche
추천 : 1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04 02:18:26
이 글은 중간정도의 심리 고통을 겪고있는 사람들에게 나아지기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다. 
(내가 생각하는 중간 정도의 고통이란, 
지금 사는 것이 행복하지않고 불행하다 여기지만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약간의 힘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먼저 아래의 사실을 받아들인다.
1. 물리적-정신적으로 세상은 나와 나 이외의 것으로 이루어 진다 (나 + 나빼고 전부 = 세상)
2. 정신적으로 세상에서 인간(나+남) 외에는 주관을 갖지 않는다 (주관이 없는것 - 우주, 지구, 나무, 새, 천둥번개, 등등 인간제외 모든 것)
3. 집단의 주관은 무시한다 (우리들의상식, 그들의상식, 너희들의상식, 친구들간의상식, 대한민국상식, 미국상식, 종교교리 등등)

심리의 고통이란 자해로써 얻어 질 수 없다. 부모, 형제, 친구, 직장동료, 내가 속했거나 속한 집단 등 타인이 존재하지 않으면 사람은 고통받지 않는다.
즉, 심리 고통이란, 상대적으로만 생긴다.

1.고립감-세상에 남이 없으면 당연히 고립감(외로움)을 알 수가 없다. 고립감은 남이 있는데 그 중에 내가 속하지 않는다고 느낄때 드는 감정이다.
2.복수심-복수하고픈 대상이 없다면, 복수하고픈 마음을 일게 만든 대상이 없다면 생길 수 없는 감정이다.
3.자기비하-비교할 대상이 없으면 생길 수 없는 감정이다.
4.수치심-무인도에서 발가벗고 있으면? 보는 타인이 없으면 들 수 없는 감정이다.
5.좌절감-내가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좌절하게 만드는 것은 부모, 경쟁자, 사회, 이념, 도덕 등 타인 혹은 타인이 만든 생각이다
6.자기병신감-남이 나한테 넌좀 다른거 같아, 너좀 똘아이 같아, 너좀 병신같아, 너좀 멍청해보여, 너는왜 항상 그모양이니?등등 타인의 말이나 생각이 없으면 이또한 들수 없는 감정
7.죄책감-지금 내 손을 불로지져봐라. 혹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병X, 쪼X 등 욕설을 퍼부어 보아라. 어떤감정이 드는가? 이또한 남을 육체적-정신적으로 상하게 했을때만 드는 감정이다.

이러한 감정들이 깊고 깊어졌을때 사람은 '심리 고통'을 느끼며, 
고통스럽게 만드는 감정들의 공통점은 '상대적인-나 이외의 인간'이 있을때만 발생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식적으로 적어도 몇 달간은 머릿속에서 타인을 지워라.
몸의 어떤 치료던지 가장 기본은 환자를 병상에 얌전히 누워있게 만드는 것이듯
심리치료의 시작은 고통의 근원인 타인으로 부터 자신을 분리하여 그대로 두는 것이다.
그것이 전제된 상황에서 독서를 통하던, 사색을 통하던, 여행을 통하던, 심리치료사를 통하던 약물치료를 하던 여타의 치료책을 실현 해 나가는 것이다.

평생을 그렇게 있으라는 말이 아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단 몇달간만이라도 해 보아라.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생각을 하거나, 세상을 달리보는 시각을 갖게 되거나, 행복의 실마리를 찾게 되거나,
고통에서 조금은 해방되었다는 편안함..등을 느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끝으로, 실제 물리적 고통이 심리적 고통으로 변환된 사람에게는 이글이 크게 관련이 없다.. (내가 잘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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