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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실좇할수 있엇는데 안함. (스압)
게시물ID : freeboard_539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간고등어
추천 : 1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9/23 18:40:33
편하게 말할겠음.

난 대구에 사는 한 오징어임/

7월말쯤 내가 일하던 마트에서 EGG라는 4g 와이브로 기계를 삼. 

그리곤 1G짜리 12개월 요금을 선택했는데, 지난달 요금 고지서가 오늘 날아옴.

7월엔 요금 얼마 안나왔었음.

확인을 해보니 25840원이 나옴.

미친 뭐야 이거 라면서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50G 12개월이 되있는 것임.

어찌됫던 고객센터에선 50G선택하시곤 잘못 기억하시는거 아니에요? 라는 식으로 반응.

그래서 상담사들을 돌고 돌아서 내가 작성한 신청서가 있는 부서까지 연결이됨.

분명 신청서엔 1G가 되어있다고함. 이제 전적으로 내게 잘못이 없음이 밝혀짐.

근데 1G쓰면 데이터 통화량이 모자랄것 같아서 10G 24개월 약정을 원함.

결국 나한테 단말기를 판 직원분이랑 연락을함.

직원이 하는 말이 

'너무 바빠서 실수했다. 죄송하다. 근데 지금 쓰는 요금제도 좋다.

지금은 폐지된 요금제라 지금 나온것보다 15000은 더 싼 요금제다. 그러니 계속 쓰는걸 추천한다.'

솔직히 나 한달간 양껏 써봣는데 1G로 버티기엔 조금 모자람. 한 2~3일정도? 

10G면 상당히 풍족하다 못해 한달내내써도 다못쓰는 양임. 

10G 24개월 약정은 12000원.

50G 12개월 약정은 27000원.(부가가치세 떼고 25840원 나온것.)

50G가 더 혜택이 크지만 난 그거 다 쓸요량도 없고 돈부담됨. 가난한 학생임.

그래서 50G말고 10G가 원한다 하니 위약금 8만8천원 필요하다함.

위약금 안물을려면 50G에서 1G로 가면된다함. 근데 50G랑 1G랑 위약금 금액은 같다함.

1G 바꾸면 초과된 요금 15000원은 돌려준다함.

혹시나 해서 전화끊고 고객센터 전화해봄.

고객센터에서 와이브로 전문 상담사랑 연결됨.

상담사가 하는말이 위약금 필요없이 그냥 약정일이 오늘로부터 24개월로 늘어난다고함.

그래서 바로 바꿈.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위약금 8만8천원은 본인이 욕심을 더 채울려고 그런건지 

에그 단말기 해지 위약금 가격인지 잘 모르겠음.

근데 이달까지 쓴 요금이 있어서 8월+9월 하면 총합이 5만정도 나옴.

물론 내 데이터 통화량은 1g 안팎임. 그래서 15000원이 아니라 3만원 달라고 함.

근데 직원이 나한테 에그 판거 2만원밖에 안남는다면서 나에게 사정함. 

첨에 말한 15000원으로 딜 해달라고.

솔직히 나 그런거 통신사 직원이 얼마나 띵구는지 잘모름. 

친구(오유인)랑 이야기하는데 친구가 인실좃 시전하라는거임.

그래서 KT본사랑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할까 생각해봄.

근데 생각해보니 그 직원 나이가 30대 중반쯤임.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음. 

어떻게 아냐면 그 마트에서 내가 근무한적이 있어서 볼때마다 인사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같이 처묵처묵하면서 지낸 사이임.

누군가의 아버지임. 비록 실수를 했지만 우리 아버지가 내 나이 또래에게 죄송하다 고개 숙이면서 

사과하는데, 자존심 상할텐데 돈이야기를 꺼내면서 사정을 했는데 그자식이 돈 다내놓으라 하고 

그런 곳에 신고했다면 내 알바비 다털어서라도 그놈 죽빵을 갈기고 치료비줄거임.

그래서 결국 처음에 말한 15000에 딜함.

그리고 용서함.

요즘 오유에 인실좃 시전이야기가 많은데 그런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가슴아팠음.

물론 대부분이 인실좃당해도 싼놈들이었음. 

근데 자기한테 피해가 왔다는것으로 큰 처벌이 필요한가 싶음.

상황을보고 내가 잃은것과 사과만 받아도 난 만족함. 

나하나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면 그것만큼 큰죄가 어디있음?

이런 내행동을 이해못하는 사람도 있겟지만 난 적어도 그렇게 삶을 살았음.

그리고 세상엔 인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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