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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여행 다녀오다가 식사를 하려고 흑염소식당을 갔는데요.
강아지 5마리가 또르르 뭉쳐서 달려나오지 뭐에요. ㅎㅎㅎ
너무 귀여워서 가지고있던 울 봉구 사료를 와르르 부어줬더니 5마리가 그냥 아주 흡수를 하네요.
여기서 반전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어미개는 어미가 아니라 강아지들 아빠라고해요.
길거리 돌아다니는 주인없는 암컷개가 왔다갔다하면서 임신을하고 강아지들을 밖에서 키우다가 여기로 데려왔데요.
그러고선 애기들만 놔두고 어미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고합니다. ㅠㅠ
주인아주머니께서 아주 당황스러워서 어떡하냐고 강아지들 좀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고요..ㅠㅠ (우리집은 봉구만으로 벅차..미안해 ㅠㅠ)
정말 이런경우는 처음보네요. ㅎㅎ
그 와중에 아빠개가 강아지들을 정말 잘 돌보더라고요.
낯선사람들오거나 강아지 만지려고하면 막 짖어대고 어미개처럼 강아지들을 보살핀다고 합니다.
- 강원도 고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