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송사리 어항을 멍때리며 보고 있는데 여과스펀지 위에 히드라가 보이더라구요,
수족관 관리 필수약품중 하나인 젤콤을 투여 했으니 곧 사라질겁니다.
어항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달팽이나 플라나리아, 그리고 영상과 같은 히드라가 생겨서 애를 먹는 경험이 있으시죠?
이것들은 어항에서 한 번 발생이 시작되면 어항을 리셋을 하기 전에는 퇴치가 거의 불가능한데요,
의외로 생화학적으로 깔끔하게 몰살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계실듯 합니다만 ....)
약국에서 플루벤다졸 계열의 구충제(젤콤, 알콤)를 구입해서
곱게 갈아 어항물에 섞어두면 사람 몸 속의 기생충과 비슷한 구조를 갖는 연체생물들
(달팽이, 민달팽이,플라나리아,물지렁이,히드라 등)의 소화관을 녹여서 죽도록 합니다.
구충제를 먹은 사람 몸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어항 안에서 일어나는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