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당황합니다. 한국에서 박트림이나 오그멘틴에 내성 없는 사람 거의 없거든요. 항생제에 내성이 있다는 건 항생제가 감염을 없애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아니 그게.. 그거 내성 없는 사람이 없잖아요?"
"어쨌든 그거 먼저 쓰셔야합니다."
"아니 여태 아무말도 없다가 갑자기 왜요?"
"아, 그럼 선생님이 그 병원 와서 처방한 시프로바이는 소급해서 다 삭감하겠습니다."
의사는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약은 약대로 쓰고 감염 못잡으면 감염은 계속되다가 환자 더 안좋아지는게 뻔하거든요. 어차피 항생제를 쓸 거면 빨리 줘야합니다. 환자가 감염때문에 입원한 것도 아니고, 원래 아픈 데가 있는데 더 안좋아진거거든요. 아니 그리고 하기 전에 말이나 해주든가.
어쨌건 박트림 줍니다. 효과를 볼리가 없죠. 다시 시프로바이 처방합니다. 괜찮아지네요. 아오.
몇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환자들은 감염 못잡아서 패혈증 와서 큰일날 뻔한 사람도 있고, 열도 안떨어지고 검사해도 수치 안좋아서 입원기간이 길어졌습니다. 근데 어떡합니까. 쓴 약값도 못받게 생겼는데.
근데 갑자기 시프로바이도 삭감을 쳐맞습니다! 이게 대체... 다시 전화해봅니다.
"선생님은 정형외과인데 왜 항생제 처방하셨어요?"
"예?? 아니 정형외과 환자는 감염 안옵니까?"
"아 됐고, 항생제 처방은 내과에서 내라고 하세요."
"그럼 환자가 협진료도 내야하는데요?"
"내야죠 그럼."
????? 결국 환자는 입원기간도 길어지고, 몸은 몸대로 고생하고, 약값은 더 들고, 협진료도 내야합니다.
2.환자가 실려옵니다. 예비군이라는데 훈련때 누가 총기난사를 했답니다. 주는 것도 없는 나라에서 오지게도 부려먹습니다. 아참 나도 예비군 안끝났지... 수술은 끝났는데 상태가 심각하네요. 심장이 멈출 것 같습니다. 이때를 위해 병원에 사둔 에크모란 기계를 환자에 달고 중환자실로 내려보냅니다. 보면 볼수록 대단한 기계입니다. 피를 빼서 이산화탄소를 빼고 산소를 넣어서 환자에게 돌려줍니다. 심장과 폐를 대신하다니. 기술의 승리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환자는 그날 밤을 못넘기고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심평원은 에크모를 사용하는데 들어간 돈을 주지 않습니다. 이거 달 때 쓰는 일회용품만 해도 수백만원이고, 달라붙어야 하는 의사와 간호사만 몇명인데.
심평원은 "인공심폐기 썼는데 왜 에크모를 또 답니까?"라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인공심폐기 본 적이나 있을까요. 너무 크고 합병증도 생길 수 있어서 쓸 수가 없었는데, 인공심폐기와 에크모는 비슷한 기계이니 둘을 하루에 쓰면 안된답니다.
앞으로는 환자가 밤에 실려오기만을 기도해야겠습니다. 12시가 넘으면 같은 날 사용하는게 아니니 삭감은 안당하니까요. 아참 이렇게 써도 환자가 죽으면 삭감이지. 에크모를 써서 살았으면 돈 주고 죽으면 돈을 안줍니다. 아니 당장 내가 쓰는 컴퓨터도 고치다 고치다 안돼서 포맷하는데, 사람을 보자마자 죽을 환자인지 아닌지 의사가 알아야하나봅니다.
3.모 메이저과 김교수가 병원장에게 불려갑니다. 저번달에 쓴 혈소판이 삭감이 많이 됐네요. 다음달에는 심평원에서 현지조사를 나온다네요. 심평원 기준이 납득이 되지않아 소명자료를 보냈는데 그것때문에 심평원이 화가 많이 났나봅니다.
병원장이 말합니다.
"김교수. 나도 모르는게 아냐. 근데 이 병원에 자네만 있나?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김교수만 힘들어요. 현실적으로 생각해."
김선생은 의대 나와서 인턴 레지던트 마치고 전문의 딸 때까지 환자 살리는 것만 배웠습니다. 문득 요즘 새로 바뀌었다던 국기에 대한 맹세가 생각납니다. "나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정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인가요? 모르겠습니다. 나는 그냥 환자를 살리고 싶었는데,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에서는 가치가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아, 오후에는 학회를 가야합니다. 일단 레지던트에게 맡기고 학회로 갑니다. 근데 저 레지던트 4년차 박선생, 어제 당직이었던 것 같은데..? 수면부족이 판단력에 미치는 영향을 곱씹어보며 학회 연수장소로 갑니다. 어디보자... 어? "삭감 안당하는 치료법"? "개원가에게 필요한 서바이벌 법률지식"? 이건 또 뭔가요. 어떤 영양제를 팔아야 돈을 버는지를 강의합니다. 이게 대체....라고 생각하다보니 의대 동기가 어깨를 툭 칩니다.
"형 어제 그거 봤어? 양심치과?"
"뭔데 그게?"
"뭐 과잉진료 안하는 치과의사라는데 사람들이 다 좋아하더라고."
"호오... 근데?"
"그게, 돈을 못받아서 직원도 못둔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게 문제가 있는거거든."
"무슨 문제? 돈 못버는거? 그래도 그런 치과의사가 있어야..."
"아 형은 수술방 혼자 들어가? 치과는 포핸드 덴티스트리, 그러니까 손 네개가 기본이잖아. 치과의사가 혼자 사랑니 쪼개고 신경 까고 하면 오염은 누가 처리할건데. 의사가 가네샤야아수라야. "양심"적으로 진료하면 그것도 못하는 거라고."
김교수는 한숨을 내쉽니다. 그러고보니 이 친구 저번에 술먹고 전화해서 "형 나 그냥 사표쓰고 나가려고. 내가 말했지? 내가 중학교 이학년때 아빠처럼 흉부외과 의사 하겠습니다 하니까 엄마가 나 아구창 돌린거. 둘 다 의사인데ㅋㅋㅋㅋㄱㄱ 근데 형. 나 오늘 환자 죽었다? 근데 그 순간에 환자 삭감됐으니까, 아니 환자 죽었으니까 에크모 삭감먹겠다, 나 내일 혼나겠다는 걱정부터 먼저 들더라고. 이래서 엄마아부지가 나 의사하지 말라고 했구나 한다니까... 엄마가 재작년에 애 받다가 산모가 죽었어. 작년에 재판 결과 나왔는데 엄마잘못이 없대. 근데 돈 물어내래. 그래서 우리엄마 이제 피부미용해. 알어 피부미용? 형이 피부미용을 알어? 알긴 뭘 알어 가슴보면 열 생각만 하는 형이 뭘 알어. 우리 엄마 잘나가. 알어? 알긴 뭘 알어 우리 엄마 개업식도 안온 양반이. 아빠는 남의 자식 수술하면서 365일에 360일을 병원에서 살고 엄마는 남의 자식 받느라 지 자식 고3때 감기걸린거 폐렴될때까지 냅둔 집 막내아들인 나보다 잘 알어?"
라고 울다가 제수씨한테 끌려갔지요. 왜 모르겠습니까. 내가 낸 적자 누가 메꿔주는지 왜 모르겠습니까. 알고 있습니다. 내가 눈치보지않고 환자 살려도 되는 나라가 아니라는거. 살려놓으면 병원비 많이 나왔다고 지랄, 죽으면 왜 죽을 환자에게 기계 썼냐고 지랄.
지랄맞은 세상입니다.
전화가 울립니다. 아씨 응급실 당직폰이네요.
"교수님 2년차 김재....."
"뭔데?"
"30세 남자 TA(교통사고)로 왔는데 상태가 많이 안좋아요! 호흡 맥박 다 안좋고 배도 불러오는거 보니까 출혈도 심하고 바로 수술방 올려야되는데....교수님 어디세요? 학회 가까운데면 와서 좀 봐주셔야..."
"일단 프로토콜대로 하고 박선생 퇴근 안했으면 있을거니까 불ㄹ..."
"환자가 박선생이에요! 아까 퇴근했는데 집 가다가 졸음운전으로....어레스트! 야 앰부 짜라고! 간호사 에피 슈팅! 야이새끼야 눌르라고! 나와 새끼야!'
전화가 끊어집니다. 아, 안됩니다. '너 이거 하면 굶어죽든가 눈칫밥먹다가 배터져죽어. 나도 방송 안탔으면 진작 짤렸다. 인턴 성적 보니까 쓰면 아무데나 다 가겠구만'하고 말리니 '아부지가예. 성형외과 원장입니더. 집에 돈 많지예. 뭐, 굶어죽겠습니꺼?'하고 씩 웃었던 친구인데...
돈 벌려고 의사한 사람이면 피부 미용 비만처럼 비급여라서 심평원과 싸울 일이 없는 분야의 일을 주로 하겠죠. 환자 배 가르고, 뼈 맞추고 몇 만원~ 몇 십만원 받는 일로 무슨 돈을 벌겠다고. 약 쓰는 건 제약 회사가 돈 벌고 검사하는 건 다 기계 값이고 시약 값인데... 심평원이랑 맨날 싸우는 의사들이 급여 항목 ( = 제일 기본 항목 =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거) 하는 사람들인데... 본인들이 치료받은 거 실비 청구했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보험회사 직원이 나와서 왜 비싼 약 썼냐, 왜 이 검사했냐 돈 안 주겠다 하면 완전 빡치잖아요?? 심평원은 국가가 하는 보험회사 직원임. 줄 때 되면 트집 잡아 안줌. 근데 그 기준이 자기 기준임... 의학적으로 어쩌구 저쩌구 하면 괘씸죄. 근데 일반 사보험이면 가입 거부하고 싶은데 당연지정제라 거부도 못함... 오유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심평원 분 한 분도 없나요?? 진짜 잘못 아는 거면 죄송하다 사과할테니 나와서 심평원 기준 좀 설명해 주세요. 심평원 기준이 뭐고 운영 목표는 뭔가요??
많은 분들이 심사기관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것이고 그 부분을 고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 심사기관 자체를 부정하고 없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평원의 불합리한 부분이 너무나도 쌓이고 쌓이고 곪아터질지경이니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것일텐데 이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며 심평원을 없에라는것이냐!라고 나서시는 모양이 정부기관 관계자인것 처럼 보일정도네요. '의사들 항생제 엉망으로 쓰고 가이드라인 개나 줘버리는거 사실아닙니까' 라고 근거도 없이 말씀 하셨는데 경험기반으로 말하자면 가이드라인 개나줘버리는 것으로는 의료계에 심평원만한 집단이 있겠습니까. 심평의학 창시자들이자 대체 뭔 기준으로 운영하는지도 알수없는, 개혁되고 뿌리까지 청산되어야할 일 투성이인 심평원만 하겠습니까. 그러니 이번에는 좀 공론화되어서 국민과 모든 의료인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심사기관이 탄생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런 염원을 한지는 꽤나 오래되었으나 더욱 더 맛가고 있어서 문제지만.
물론 의사 본인이 제대로 알지못하고 잘못써서 삭감되는경우도 있겠지만 심평원 혼자 지들만의 기준처만들고 삭감때리는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염환자들 아프면 의사 죽일려고 드는경우도있는데 유럽비뇨가이드 라인에 뻔히 일차약제로 나와있는거 다 처삭감시키고. 효과보는사람적은 이세대세파같은거 먼저 쓰라하면 욕부터 나올수밖에없습니다. 그거 써서 환자가 -왜 약먹는데 변한게없냐- 그러면 전 병신같이- 안좋아질거같았지만 심평원에서 그거부터 쓰랍니다.- 이래야한다는게 얼마나 스스로가 병신같은지 아십니까??
제발 이 이야기가 소설이나 드라마속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정의를 행하는데 눈치봐야하는 사회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사회인가? 사실 내 정의는 악이였을지도 모른다. 사람을 구하는건 악이 분명하다 사람을 구하는데 눈치를 봐야한다는건 그게 나쁜짓이니까 눈치를 보고 야단맞을 걱정을 하겠지 그렇기때문에 사람을 살리는 의사들은 내가 장담하건데 사악한 악당들일것이다. 오늘도 나는 슬프다.
심평원은 이곳 저곳 칼날려서 재정 아끼는데가 아니라 행한 의료행위에 대해서 적절성을 평가하고 바르게 돈을 지급하는 겁니다. 심사기준 명확하게 하고 삭감할거면 삭감한 이유에 대해서 자료를 준비해야하는게 심평원 아닌가요 그렇게해서 납득시키면 이해라도 하지 뜬금없이 기준 안맞아요 삭감할게요 소명할테면 하세요 자료제출하시구요 이러는데
심평원 직원들 월급 줄 돈으로 에크모 돌리면 안되나요? 그건 안아까워요? 뭐 없으면 어쩌고 하는데 전 무식하고 신념만 강하고 부패에 부역하는 자들에게 주는 월급이 너무 아까워요. 기준은 과학적 근거도 없으면서 소명자료는 읽어볼 마음도 없으면서 잘난 의사나리에게 갑질놀이 하는 재미에 푹 빠진 느낌이랄까요?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는데 정형외과에서 항생제 처방 안된다는게 안믿겨요; 저는 봉와직염 걸린적 있고, 몇년째 주기적으로 재발하거든요. 초기에는 내과나 피부과도 가봤는데 가장 잘봐주는데가 정형외과여서 이젠 낌새만 보이면 바로 정형외과 직행해요. (오히려 내과나 피부과에서 정형외과로 가는걸 추천했어요.)다들 항생제 처방전 잘 써주고요. 올해 여름만해도 가서 타왔는데, 본문에서는 심평원에서 정형외과가 왜 항생제 처방하냐고 얘기한다니요. 그랬음 제가 다녔던 정형외과들이 저를 내과에 보냈어야 하지 않나요?
저도 병원 원무과 당직으로 시작해서 심사하다가 경영까지 했던 사람으로서, 끄적거려봅니다. 1. 의료수가는 터무니없이 낮다. -마치 차량 이동할때 유류대 지원이라 적어놓고 코스를 직선으로 연결한 거리에 프리우스연비로 계산해서 기름값을 지원해주는 느낌입니다. 2. 마음에 안들면 삭감. -환자를 많이 봐서 청구 총 금액이 높아지면, 평소 인정해주던 처치도 갑자기 인정을 안해주고, 어떤 약품은 약효가 있어도 비싸니까 불인정(물론 말은 돌려하죠) 3. 삭감금액이 크면 실사(검열) -그동안 삭감금액들이 크면 실사가 나옵니다. 나오면 밥값은 해야겠고, 털어서 먼지안나는 곳은 없고, 해석에따라 귀걸이코걸이 왔다갔다하는 경우가 많기에, 병원입장에선 실사를 피하고싶어합니다. 4.기어가는 병원들, 뛰는 심평원, 나는 컨설팅 -문제는 심평원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 틈이 생기면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서 큰 이득을 챙기는 머리좋은(?)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네, 뒤늦게 심평원이 다시 제제를 가하지만, 그 사람들은 이미 치고빠진지 오래죠. 덕분에 꾸준히 정석대로 해보려는 사람들만 힘들어집니다.
위 4가지가 제가 끄적이고싶은 내용입니다. 한가지 더 하고픈 말이 있다면..
의사가 환자를 보고 판단한 것을, 심평원(간호사)이 서류를 보고 잘못되었다고 그 판단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냥 의사라는 직종을 없애는 게 낫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했습니다.
솔직히 이글은 오바네요 오구멘틴 같은경우 개발된지 굉장히 오래 되었고 그만큼 효과나 항균범위가 적긴하지만 지금도 1차 처방제로 널리쓰이고 있고 좋은약인건 확신합니다 무슨 쓰레기약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요로기계 감염증에 씨프로 플록사신 1차 사용해도 삭감안나요 그리고 처방 하실때 조금 귀찮아도 jx999에 특정내용 간단한 기입 만으로도 삭감에 매우 안전해 집니다.
정형외과 에서의 항생제 처방 삭감?? 이거 확실한 건가요? 아닐겁니다. 대부분 외과 에서의 삭감은 잘못된 상병코드 기입으로 인한겁니다 이부분은 조금만 신경쓰고 공부해도 삭감 피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과에서 잡다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심지어 b형간염까지 처방해 버리시는 의원이 꽤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정형외과 약제비가 내과 수준으로 월 3천이상 나오는 곳이 허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심평원에서는 이런곳을 더욱 눈여겨보고 삭감 때려버리죠 확실히 심평원이 타이트하고 어쩔땐 너무하다 싶은게 많은건 사실 입니다만 이글은 무슨 심평원 자체가 악의 축이고 의료진은 정의의 편인 것처럼 적어 놨네요
관계자이신 거 같은데.. 문제는 심평원 담당 직원 혹은 지역마다 너무 달라서 말씀하시는 정석이 안먹히는 곳도 허다하다는 겁니다. 어떤 분은 행정구역 다른 옆동네로 병원 이전했는데 예전엔 되던 게 이전해서 청구하니 안되더랍니다. 왜냐고 물었더니 원래 그렇답니다. 정석대로 딱딱 합리적으로 삭감하는 직원도 있으시겠지만 실적 때문인지 뭔지 엿장수 스타일로 삭감하는 분도 많이 봅니다.
지금 의사들이 심평원 자체를 없애자고 하는 게 아닌데요. 문케어 전에 심평원부터 개선해야한다는 얘길하는 거죠. 굉장히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비꼬면서 오바하네요. 누가 호도를 하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의료행위에 대해 감시하지말라고 하나요? 일을 하려면 제대로 하란거죠. 제대로된 지식을 가지고 일관된 기준으로 하란 말입니다.
참 나는 어떨때는 삼성 직원이고 어떨때는 판사고 어떨때는 의사이고..이정도 커리어대로라면 문케어 하든말든 아무걱정없을듯요. 포맷ㅋㅋㅋ포맷ㅋㅋㅋㄲㅋ 아 심평원 까면 "의사들이 더 쓰레기라구요!!!"하는 포맷? 이런 분들 경력 까보면 꼭 간호사 경력 있더라. 심평원은 간호사 많이 뽑고. 아 물론 님이 간호사라거나 심평원에 뭐 받아먹었단 말은 아닙니다. 그냥 포맷이 그렇다구요.
병리과는 기본 검체 수가 기준이 딱 정해져 있어서 그런지 삭감에 대해 크게 체감도 못했었고, 임상선생님들 얘기로만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면역조직화학검사한 것들에 대해 삭감이 날아 오기 시작하네요. 면역조직화학검사란 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이용하여 그 단백질 존재 여부를 판별하고, 이를 통해 세포의 종류, 악성 여부, 예후 예측, 표적치료제 사용 여부등을 결정할 수있는 검사입니다. 그런데 삭감 되는 상황이 MRI와 상황과 비슷합니다. 기본 슬라이드에서 암인지 아닌지 애매한 부분이 있고 그걸 검사해서 암이면 인정, 암이 아닌걸 확인하면 삭감 ㅋㅋㅋ 정말 어의 터지는 일입니다. 병이라는 것은 디지탈 신호처럼 0과 1로 딱 구분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상부터 암까지의 스펙트럼에서 한 시점에서 채취한 검체만으로 진단을 하기에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다른과 얘기들어보니 보건재정의 0.55%만 차지하는 병리과라서 이때까지는 봐주다가(?) 쥐어짜기 시작한지 몇달 되었습니다. 전체 수가는 해마다 조금씩 깎여 왔지만 면역조직화학검사로 최근 20건 가까이 이의신청 소견서를 쓰고 있네요. 이걸 임상에 얘기했더니 웃더라고요.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자기들은 늘 그래왔다고 ㅋㅋㅋㅋ
현직 요양병원 원무과장입니다. 포괄수가제로 운영되구요 환자등급 나누고 수가 제일 낮은 등급으로 어떻게 해서든 낮춥니다.; 최고도,고도,중도,인지장애,신체장애 이런식으로 환자 등급을 나누고 그에 해당하는 진료비를 청구하는 시스템인데 치매로 입원하신 분을 인지장애로 청구하면 신체장애 등급으로 떨어트려버립니다. 문의 해보면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라고 대답합니다. 전문기관에서 전문의에게 치매 소견을 받았다 하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인지장애로 인정을 안합니다. 치매환자라고 해서 24시간동안 이상한 짓을 하는게 아닙니다. 24시간중 1시간 아니 30분만 증상이 발현되도 위험하기 때문에 시설이나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구요. 문제는 뭐냐면 이런사람들은 병원에서 치매약을 줄 수가 없습니다. 청구가 안되요;; 그리고 본인부담금이 40%로 늘어납니다.신체장애군 환자는 본인부담율이 40%거든요 환자입장에서는 돈은 돈대로 더나가고 진료는 못받는 상황이 됩니다. 지금 의사분들이 문케어 반대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뻔하거든요. 이 시스템의 주도권이 심평원이 쥐고있는한 어떤일이 벌어질지 뻔해요. 심평원은 무소불위의 권력입니다. 적어도 병원에게는요. 어떤 불이익을 주더라도 감히 대들지 못합니다..
심평원은 있어야 합니다. 없어지면 안되는 곳이에요. 허위청구와 과다청구를 감시하는 눈입니다. 없어져야 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다만 , 지금의 심평원의 시스템은 문제가 있다는 거에요. 낮은 수가, 비정상적인 삭감. 연말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지급보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성과급 잔치. 의료계 종사자 입장에서는 열불납니다. 검경수사권 조정문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검찰이 없어지면 안되지만 그들에게만 수사권 즉 권력이 있으니 적폐가 쌓이고 비리가 생깁니다. 없애자는게 아닙니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야죠. 컴퓨터에 바이러스 걸렸다고 버립니까 ? 고쳐서 써야죠.
그렇게 잘난 심평원이고 정의면, 성문화된 기준을 의사한테 주시면 되잖아요? 그거보고 진료할께요. 심평원의 기준으로. 아니면 매번 미리 물어보고 처방한다니까요? 지킬 준비가 되어있어요. 책으로 만들어주시거나 답변을 해주시면 편하죠. 환자한테 보여주면서 이러니까 해드립니다 못해드립니다 답변하기도 편하고.
그러니까 심평원의 삽질도 진작 개선책을 제시하지 않은 의사탓인 거군요. 다른과는 모르겠고 병리과는 2010년 이후로 꾸준히 얘기를 해왔고 그럼에도 원가 보전율 155%라는 자료를 가지고 해마다 2.5%씩 삭감을 해오던 상황입니다. 얘기해도 안들어주는 상황에서 더 쥐어짜니까 터져나오는 겁니다.
위에는 기준 얘기하니까 바보냐고 비아냥 거리더니, 또 그 아래에는 기준, 일관성 다 개선해나가야 한다고요? 하나로 밀다 막히면 다른 걸로 또 까고... 에휴 참...
급여가 잘 못 되었으면 급여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걸 왜 별로 아프지도 않은 사람. 별로 필요도 없는 사람. MRI를 찍어서 백만원씩 청구하면서 메꾸냐는 거죠. 비급여 환자가 병원 적자문제 해결사들입니까? 환자의 건강걱정과 건강에 대한 무지를 악용해 그동안 돈을 벌었으면서, 그것을 정당화 하는 짓은 하면 안되는 겁니다. 급여가 문제면 심평원하고 법정소송을 걸던지 해서 해결을 보면 됩니다. 그동안 간편하게 급여와 관련도 없던 사람들에게 눈탱이 비급여 해먹었으면 이제 정상화 시켜야죠.
별로 필요도 없는 사람? 음.. 의사는 신이 아니에요. 공부하고 노력하는 전문 지식인이자 기술 직업인이지.. 환자는 통증을 호소하는 데 관심법을 가지고 너 장염이구나 췌장암이구나 판별하는 사람 없어요. 통증에 대한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하는 거고 그 검사상 문제가 없었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감사할 일이지 왜 비싼 검사 함부로 했냐고 의사나 병원에 뭐라 할 건 아니죠. 정밀 건강검진 일년에 몇백씩 하고 이상이 없으면 다행이다 하고 넘어가는 게 일반이지 나 문제 없으니까 검사비 너무 비싼 거 같은데 돌려줘.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검사비가 부담이 되는 저소득층이라면 그런 부분에서 국가 지원을 요구하던지 해야죠. 돈벌려고 비양심적으로 검사 남발하는 의사들이 있는 가본데 몇명 잡겠다고 전체를 호도하면 안되죠. 그리고 그런 비양심 의사들 겪어본 일반 시민들이 계속 호구처럼 그 병원 갈까요? 자연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거에요. 비급여항목을 원천 급여 전환을 하기보다 개인이 공단에 신청해서 일부 환급형 방식으로 돌려주는 쪽으로 개선을 한다던가.. 그래야지 중간에 병원 껴서 자기네만 국민건강 위해 노력하는 선하고 정의로운 역할 하면서 뒤로는 너네가 똥치워라 빼액하는 갑질하는 심평원? 글쎄요. 명문화된 기준도 멋대로 재단하면서 건보재정 걱정한답시구 말하는 거 하면... 그 재정 우리 같은 유리지갑이 내는 세금인거 생각하면 진짜 할말 많지만.. 심평원 고쳐야할 거 정말 많은 무소불위의 기관이죠. 감독 기관 없애자는 거 아니고 잘못된거 이상한거 애매한거 바로 잡으라는 데 그래서 없애라는 거냐? 이런 논리도 이상하고..
심평원에 대한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겠네요. 확실히 정부가 민간과 같이 진행하는 일 경우 세상물정 모른채 수년간 노량진에 틀어박혀 공부만 했던 어린 공무원들이 그저 본인에게 주어진 의외의 권력에 취해 맛이 가버리는 경우들이 좀 있죠. 특히 심사기구가 문제가 심각하죠. 실무지식,경험은 전무한 사람이 메이져리그에서 심판보는 격. 결국 의사들이 하는 말은 심평원이 이렇게 문제가 있는데 모든게 정상인것마냥 문케어가 들어가면 그 문제가 극에 다다른다는 말이네요. 결국 문케어에 대한 반대보단 현재 심평원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가 더 핵심인듯. 일반 사람들은 심평원의 문제점을 모르니까 도대체 왜 일반적인 시선에선 정상적으로 보이는 정책에 반대를 하는거냐며 공감을 못하는거구요.
심평원 전화받는 사람에 따라 말이 달라짐 지역적으로 기준이 다름 같은 사람인데도 또 달라짐 어제는 맞고 오늘은 틀림 어제는 틀렸지만 오늘은 봐줌?? 그냥 무조선 몇%로 삭감 들어옴 기준없음 - 지역적으로 일괄 삭감시키기도 함 그냥 뜬금없이 마구 삭감시킴 삭감 많이 시켜야 보너스 받는건가 하고 상상하게 만듬
완전 동감이네요. 요즘 연말이라 그런가....저도 몇번 당했더니 멘탈이 ㅋㅋ 얼마전까지 정상적으로 지급받던 급여 갑자기 삭감되서 전화했더니 삭감이 맞대요. 분명 심평원에 전화해서 통화하고 확인 후 청구해서 받던 사항도 느닷없이 삭감 때리고, 통화해서 확인 후 청구해서 지금껏 받아오던게 왜 갑자기 삭감이냐 따지면 심평원에서 그렇게 말했을리 없대요. 그럼 누구랑 통화를 한걸까요... 심평원에 전화한게 아니라 귀신한테 전화했나 ;; 심평원 내에 가이드라인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룰대로 삭감하는게 아니라 사람따라 다르게 어떤 때에는 삭감 또 이번엔 지급 이러니까 황당한거에요. 믿음도 안가고...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뭐냐고 물어도 확실히 말을 안해주셔서 솔직한 심정으로는 가이드라인이 있는지조차 의심되요.
심사평가원은 악이 맞습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의사분들이 많이 적어주셨으니까. 직업훈련심사평가원에 대해 말해드리면. 얘네는 목적이 훈련기관 떨구기가 목적이라고 대놓고 설명회때 대놓고 말합니다. 워딩을 제대로 말하면 "우리는 훈련생들을 위한 기관입니다. 그러므로 훈련기관을 줄여야합니다." 나중에 설명회가 끝나고 따지니까. 그때서야 "질 안좋은 훈련기관은 없애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이게 석사 이상의 어휘력입니다.
실제로 심사 받으면 더 합니다.
실제 예를 들어보면 면적이 120이상이면 된다. 라는 규정이 있는데 그럼 이게 120제곱미터 이상이면 그냥 합격점이냐고 제가 문의한 적 있습니다.
그랬더니 120제곱미터 이상이면 가산점이라더군요.
그걸 그럼 심사위원들이 와서 크기를 재보냐니깐. 그건 아니고 심사위원들이 봐서 120제곱미터 이상이면 가산점이랍니다.
이게 어디 기준같으세요? 온라인 훈련기관 평가에 사무실 기준입니다.ㅋㅋㅋㅋㅋㅋ 대체 온라인 훈련기관에 사무실 120제곱미터 이상이 교육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필요하니까 한거죠' 이게 답변이었습니다. 즉 그냥 얘네 심사 기준은 ㅈ도 없어요. 아 물론 법규상에 120제곱미터일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120제곱미터면 되는거 아니냐 라니까. 이상이면 가산점이라는 말을 계속 하더군요. 그리고 심사위원이 봐서 보기 좋으면(심미안?) 가산점을 더 받을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얘네는 심사평가원에 상담원이 이름을 안밝힙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우리는 내부 규정상 이름을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왜요?" "내부규정이에요^^" "아니 그럼 제 문의사항이 아닐 수도 있으면 그건 선생님인걸 알아야 항의라도 할 수 있잖아요" "그래도 안됩니다. 정 증거를 남기고 싶으시면 인터넷에 한번 더 문의하세요^^"
이게 구라같다고요? 얘네 심사평가 설명회 가보세요 ㅎㅎ 심사기간에 전화라도 해보시고요.
얘네는 적폐중에 적폐입니다 공공기관도 아니고 위탁기관인데도 이지랄 이염병이에요. 밑도 끝도 없이 이렇게 해. 끗 근데 실제론 별 의미도 없는 준비를 해야하고 그 준비를 다 해주면 가산점이랍니다. 원격훈련사무실 120제곱미터 이상에 이쁘면 가산점이 최고였어요.
참 이분들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하시네. 치과 임플란트 보험수가가 60만원이 넘어간다는걸 국민들이 모를꺼라고 생각하고 막 써제끼시는 거겠지? 비함리적인 부분도 있겠지. 일부. 그러나 그동안 비급여로 받아먹은건 합리적이었나? 날강도 수준 아니었나? 그걸 정부가 조장했으니 이제 날강도 수준의 급여를 만들어 달라고 땡깡쓰시는거? 어차피 정부가 조장했건 어쨌건 정부가 바꼈고 그럼.. 당신들도 수가현실화를 위해서 싸워요. 비급여 사수 하지 말고.. 정부가 대화하자잖아. 나도 비급여 안시달리면 건강보험료 올라가는거 찬성해요. 당신들이 수가 비현실적이라고 그렇게 욕하면서 왜 비급여를 사수하려고 해. 수가를 현실화 해야지. 공무원이 급여가 적어서 먹고 살기 힘들어서 비리를 저질르면 그게 당연한건가요? 급여를 올려달래야지. 그래서 대한민국이 비리가 (상대적으로) 적고 공무원이 선망의 직업이 되었잖아요. 왜 못할거라고 생각하는지.. 답답하네.. 지금 공무원이 비리를 저지르면 용납이 되요? 먹고 살만한대..
/카라클 그러니까 수가현실화 싸움을 하라고요. 문케어 반대를 하지 말고. 말이 안맞으니까.. 수가현실화 안해주면 문케어 반대. 이런식으로 말하면 이해해요. 그런데 아니잖아. 무조건 문케어 반대잖아요. 지난번 시위때 모습이 그랬잖아요. 수가현실화가 목적이 아니잖아요. 문케어 반대가 목적이지.
/카라클 말이 되는 말씀을 하세요. 대한민국이 의사없이 굴러갈 수 있어요? 그러면 정부는 지지율이 유지가 될까요? 대한민국 국민중에 의사가 못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습니다. 과잉진료. 불필요한 뒤통수. 안해도 되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는 왜 없을까요? 그건 내 주머니의 현찰이니까 안해도 되는 반성인가요?
/카라클 치과 임플란트 수가가 60만원입니다. 비급여 임플란트가 79만원 광고에 내걸리는 현실에서 보험수가 50%가 60만원이 넘어요. 수가가 무조건 비현실적이라면 이건 또 어떻게 설명할 겁니까? 뒤통수 치던거 못치면 한달에 2억 벌던게 1억8천으로 줄어들 수는 있겠죠. 그렇다고 굶어죽습니까? 정말 의사가 굶어죽게 되면. 의사가 아무말 안해도 나라에서 앞장서서 수가 조정할 겁니다. 의사없으면 정부도 없어요.
치과의사가 아니라서 임플란트 얘기는 무슨 말씀이 하고싶은건지 모르겠는데, 수가의 원가보전율 78%는 공단직영인 일산병원 자료의 분석결과입니다. 지금도 무려 '원가'의 78%밖에 안주고있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대놓고 '적자는 비급여진료로 해결하세요' 라고 했다고요. 그런데 갑자기 '비급여 다 없앨게요 기존수가는 안올려줄거예요' 라고 하면 당연히 반대하죠. 누가 귀를 막고 눈을 가리고 있는지 모르겠네...
/소씨 급여가 적으니까 비리를 계속 저지르겠다고 빼액~ 지겹다. 대단하다. 정말.. 지난 수십년? 문재인 정부는 이제 몇개월인대??? 왜 과거 정부와 비교질을 하는지.. 그럴거면 그냥 박근혜 치하에서 살지 뭐하러 바꿨는지.. 급여 현실화를 요청하세요. 먹고 살만하게 말고 잘먹고 잘살만하게.. 지금처럼 살만하게.. 양심적으로 진료해도 살만하게.. 비급여로 뒤통수 치지 말고..
46해510/ 그러니까 수가 올려달라는 시위에는 찬성해요. 문케어 반대하지 말고 수가올려달라고 하세요. 원가의 110% 120% 130% 받아가세요. 200% 받아가셔도 되요. 저도 동참해 드릴께요. 그런대 비급여는 비인간적이잖아요. 비윤리적이잖아요. 정직하지 않잖아요. 없는 사람이 고통받잖아요. 의사가 지식을 바탕으로 무지한 이들에게 사기치잖아요. 그런 현실이 분명하게 존재하잖아요. 현실을 직시하세요. 왜 이런 정책이 나왔는지..
어떤 정부도 수가 원가보전 해준 적 없고, 이번 정부에서도 수가 보전해준댔다가 바로 말바꿔서 "새로 급여되는거 보전이지 원래급여항목은 해당없다"고 뒤통수치고, 정부에서 제출한 예산안 원안도 건강보험 부담금 법정비율도 더 못채우고, 보장률 건보료인상률 추가재원투임액은 숫자로 딱딱딱 말하면서 수가보전률을 확실히 몇퍼센트 해주겠다 말을 안하는 게 이번 정권인데요. 그리고 비급여라고 다 쓸모없는데 비싸기만 한 거 아닙니다. 효과 좋은데 비싸서 급여로 안넣어주는것도 많아요. 비인간적 비윤리적? 로봇수술이 사람 로봇 만드는 수술입니까?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이게. 환자 왔는데 뇌졸중 의심돼서 MRI찍었는데 뇌졸중이 아닙니다. 그럼 "의심돼서 MRI찍은 행위"가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입니까?
거듭 말하지만 돈 없는 가난한 사람이나 돈많은 사람이나 동일한 부위 엠알아이 비용 똑같이 받아요. 부다라면 중증질환 안나와서 엠알아이 비용 100만원 내도 아이고 큰 병아니라 다행이다 하겠죠. 근데 가난한 사람은 다르겠죠. 큰병도 아닌데 검사비가 왜이리 비싸 왜 100만원이나 내야돼!!! 억울해 니들 나한테 사기치는 거 아냐? 이게 무슨 폭리야.. 이러시겠죠. 병 밝혀내겠다 찍은 엠알아이 기계 몇천억짜리 들여와서 병원은 당신 돈 없으니 도의 적인 차원에서 안받을게요 하는게 맞나요?? 개인의 가난을 도의적 차원에서 책임져야 한다면 사회적 협의를 통해 복지로 접근해야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