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라는 것은 어쩌면 실제로 경험하였거나
관념적으로 이미 내재되어 있지만 
무의식에 묻혀 명확하지 않은

본인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닐까요?

가령, 감으로 왠지 이럴 것 같다고 하는 것도,
관념적으로 이미 갖고 있는 지식으로 선별하고 판별하였지만
의식 속에서는 그 지식의 출처를 알지 못해,

왠지 '느낌으로' 그럴 것 같다, '느낌이 온다.' 등으로 출처를 명확히 할 수 없지만 판단이 서는,

그게 감이 아닐까 싶어요.

요컨대, 감은 정말 우리가 신기가 있어서, 기운이 있어서라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