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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0억식 적자를 내는 회사원이 있다면...
게시물ID : medical_20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アンノウン
추천 : 10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7/12/16 12:04:04
1년에 회사에 10억식 적자를 내면서 고액연봉을 받아가는 회사원이 있다면 어떨까요?


심지어 그 사람은 회사 와서 놀고먹었던 것이 아니라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아마 회사 내부 분위기는 그 사람을 손해는 손해대로 끼치고 돈은 또 돈대로 받아가는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을 겁니다.




이국종 부인.jpg

이분이 바로 그 10억 적자 내면서 월급은 두둑히 챙겨가는 그런 분이죠.



솔직히 이국종 교수나 되니까 10억 적자내는 월급루팡 취급 받으면서도 버티는거지, 멘탈이 보통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 회사로부터 억 단위의 손실을 내는 윌급루팡 취급받으면 멘탈이 남아나질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국종 교수마저도 2004~2011년 사이에는 이 분야에서 도망칠 궁리만 했다고 하더군요.

의료 수가 문제는 병원의 이익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의사들이 병원으로부터 온당한 대접을 받게 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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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이리스피르
2017-12-16 13:14:56추천 81
댓글 1개 ▲
2017-12-17 22:33:10추천 31
아주대가 아주대단하ㄷ....
2017-12-17 00:33:12추천 83
이국종 교수님은 유명세라도 있으니 아주대가 덜 함부로 하기라도 하지...  다른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은 아주 눈칫밥 먹으며 밤새 노동 하느라 죽어갈 겁니다...ㅜㅜ... 이런 분들 대우 좀 받게 해줬으면...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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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7 21:28:20추천 5
의료계와 복지에 대한 관점과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는 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네요.
댓글 0개 ▲
2017-12-17 21:33:46추천 58
이국종교수님 본인도 이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매번 말씀하시는데
기레기와 자격지심에 찌든 쓰레기들은 다른 의료인들이 이국종교수님을 욕하고 괴롭힌다고 조작 날조.
솔직히 의료인중에 이 교수님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찾기 힘들겁니다.
댓글 2개 ▲
2017-12-18 00:39:54추천 16
어.. 음..  이국종 교수님 특강에서 직접 국내 최대 의사커뮤니티 캡쳐를 보여주셨는데 글쎄..  대차게 까이고 있으시던 모양이라..
2017-12-18 01:13:12추천 13
요즘엔 거기서도 안 까입니다. 교수님 유명세 덕분에 의료계의 열악한 현실이 수면위로 떠올라 의사들 한테도 영웅이 되셨죠ㅣ
2017-12-17 21:33:59추천 26
기본적으로 그간 한국의 복지정책이 의사들의 희생을 강요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노동시간 자체가 인권위반이에요 ㅡ,.ㅡ 하다못해 근 수년간 쏟아져나온 의료드라마들만 봐도 쪽잠자가면서 개인시간 없이 하루종일 병원에만 있는 의사들이 나오는 데 아무도 문제제기를 안했어요. 근래 터져나오는 수가문제도 청와대에서 인지는 하고 있다고 답변을 했던데, 이젠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해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여차하다가는 국내의 자라나는 의료계 전문가들의 태반을 미래의 적으로 돌려버리는 것인지도 몰라요. 더군다나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적으로 보건 예산이 증강되어가고 있는 나라에서 말이죠.
댓글 8개 ▲
2017-12-17 23:12:08추천 2/8
나라에서 의사 증원 하고자하나 의료계가 반대하지 않니요??
2017-12-18 00:40:24추천 2/7
의사를 더 뽑으면 되는데 왜 그때마다 반대하나요
[본인삭제]초코찡
2017-12-18 00:47:29추천 18
2017-12-18 01:07:44추천 10
그리고 열악하고 대우가 안 되는 과는 대부분의 환자가 급여로 치료를 받기 때문에 소위 환자를 볼 수록 적자가 나는 과 입니다.
이국종교수님이 계신 외상외과처럼요.
수가를 정상화시키면 최소한 환자를 볼 수록 적자가 나지는 않을테니 상황이 좀 나아지겠죠.
2017-12-18 02:39:36추천 1
전공의를 필두로 기존 의료진들을 쥐어 짤 것이 아니라 병원서 의사를 더 고용하면 좋겠지만, 병원서 의사고용하면 손해를보니 안뽑는데..의사수만 늘어서 뭐합니까
병원은 적자를 메꾸기위해 그냥 기존 의료진을 쥐어짤뿐입니다
[본인삭제]이리스피르
2017-12-18 03:07:25추천 8
2017-12-18 09:42:41추천 1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인력난이 심하다던데 실업자가 그렇게 많은데도 인력난이 심한건 왜그럴까요....
2017-12-18 10:00:27추천 0
자세히 풀어 말씀드려볼게요.

힘들고 어려운 과 전문의 수 부족은
의대 정원, 즉 총 의사수가 늘어나도 절대 해결불가에요.

0. 그런 과는 보통 개원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과들입니다.
(흉부외과 같은 곳들은 하지정맥류로 개원하기도 하더군요.. 여기 글보시는 중 엄청 큰 수술을 동네 작은 병원에서 하시는 분 없으실 테고, 항암치료를 동네 내과에서 하시는 분 없을겁니다..)

1) 모든 과가 그렇지만 그런데는 더더욱 전문의가 되기 위한  과정이 어마무시하게 힘들어요.
실수하면 사람이 죽는 스트레스를 매일 겪으면서 잠못자고 밥제대로 못먹습니다.

2) 왜 잠못자고 힘드냐? 의사가 봐야 하는 환자가 너무 많아서 일하느라 힘듭니다.

2-1) 전문의를 고용해서 전공의가 해야할 일을 나눠지게 하면 좋은데, 그러려면 비용이 듭니다.
수가가 워낙 낮으니 병원은 전문의를 고용하지 않아요.
눈앞의 환자 살려야하니 어떻게 해서라도 그 많은 일을 해내는 의사가 바보같지요..

2-2) 전공의가 수명깎아먹는 고생을 했는데, 전문의가 되고나면 병원에 자리가 없어요. 전문의를 안뽑으니까요.
굶어죽을 수는 없으니 먹고살 다른 길ㅡ비급여ㅡ로 가야죠..
그런 사람들이 후배한테 자기가 전공한 과에서 전문의 따라고 말할리가 없겠죠? 다른데 가라 할겁니다..

2-3)그 과에서 전공의를 뽑는데 정원보다 미달이고,
들어온 사람도 중간에 인권보장이 안되니 도망가고,
남은 사람은 부족한 인원만큼 더 힘들어집니다.

악순환이에요. 수가를 정상화시키고 환자당 의사수도 현실적으로 만들어야 해결됩니다.
이상태에서
의사 수만 늘린다구요? 미용같은 비급여에 종사하는 의사 수만 늘어날겁니다.

그런 과 전문의 하느니 일반의(의대졸업하고 국시통과해 면허만 따고 수련받아 전공의과정 거쳐 전문의가 되지 않은 경우)로 살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테니까요.
[본인삭제]뉴우요오옥
2017-12-17 21:37:04추천 33
댓글 1개 ▲
2017-12-18 06:01:22추천 3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 출신인데 아주대 병원에서 무시하는게 이해가 좀 안돼요.
의료진 소개도 방금 보니 연대 출신 의사가 많긴 한데 그래도 아주대가 제일 많고 순천향대, 고대, 부산대, 여러대학 출신 많네요
2017-12-17 22:15:30추천 0/22
우리나라는 이게 문제임..
인재가 있어도 쫓아낼궁리만 함
러시아로 간 안혁수 선수가 그랬고
일본으로 간 추성훈 선수가 그랬듯이
언제까지나 사람좋은
박지성 김연아 박태환 같은 사람이 계속 나타나서
아무리 홀대해도 꿋꿋이 우리나라에 남아있을줄 알고....
이국종의사도 마찬가지....
댓글 2개 ▲
ERL
2017-12-18 00:22:03추천 45
본문 좀 읽어요.
아니 제목만 봐도 알겠네.
아무 이유없이 쫒아낸다고요?
그럼 연 10억씩 적자내는 사람을 그냥 데리고 있나요?
어떤 미친 회사가 그럽니까?
[본인삭제]이리스피르
2017-12-18 03:08:55추천 7
2017-12-17 22:40:39추천 31
아주대도 대단해서 버티는 게 아니라, 발 빼기 녹록한 상황이 아니라서 못 빼고 있을 듯.
드라마랑 외상센터로 이미지 쌓았는데, 이제와서 국가적 영웅 된 이국종교수와 외상센터 팽했다간 매국노되지 않겠음?
댓글 1개 ▲
[본인삭제]이리스피르
2017-12-18 03:09:34추천 3
[본인삭제]the7sun
2017-12-17 23:13:53추천 5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12-18 00:37:39추천 4
그나마 병원이라는 공공서비스 분야라 버티는 거지...어휴... 솔직히 일반 회사면 짤리는 순간 나가리 되는거죠.
물론 회사도 핵심 사업 초반에 돈 때려 박으면서 적자 나는 간 감안 합니다만, 이 경운 약간 다르니...
댓글 0개 ▲
2017-12-18 00:39:07추천 10
그리고 그 동료들은 열심히 적자를 메웠지만 돌아오는건 속물이라는둥, 돈벌이에 눈이 멀었다는둥의 욕밖에 없죠.
댓글 0개 ▲
2017-12-18 00:41:22추천 0/7
근데 전지적 회사시점인데 치료받아야하는 환자 시점에서 본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위해 애쓰시는 분 아닌가요?
제가 요즘 정치 사회 뉴스를 잘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글을 쓰신거에서 묘하게 너무 칼날이 서있는거 같아서 좀 이상하네요;
의료행위에 적자가 난다면 환자와 병원 모두 손해가 나지 않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는게 아니라 손해가 생기니 이런 사람은 의료행위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 의사의 수술이 간절한 사람은 그럼 병원이 손해가 되니 병원이 손해 끼치지 않는 의사를 찾아가야하나요?
뭔가... 글을 읽고 너무 의아해서 댓글 남겨봅니다
제가 잘못 해석한건지... 아리송
댓글 7개 ▲
2017-12-18 00:45:28추천 19
잘못 해석한 겁니다.

수가 문제로 인해 이국종교수님 같은 분이 매년 적자를 10억씩 내고 있는데

다들 이 문제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는 비유죠.
[본인삭제]초코찡
2017-12-18 00:50:24추천 10
2017-12-18 00:55:55추천 0
초코찡 / 그럼 중증외상환자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본인삭제]초코찡
2017-12-18 01:09:32추천 9
2017-12-18 01:12:19추천 6
비르고스//
중증외상환자는 병원이 적자를 감수하지 않으면 치료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외상센터는 짓기도 힘들고, 있는 외상센터마저 문을 닫는 일이 허다해요. 남아있는 외상센터는 큰 대학병원처럼 외상센터에서 보는 적자를 다른 방법으로 메꿀 수 있는 곳들입니다.
잘못된 수가 체계 때문에 이국종 교수님이 병원 적자를 10억씩 안겨드리는 거구요, 그런 교수님과 함께하는 아주대가 대단하다는 겁니다.
2017-12-18 01:33:29추천 7
위에 두분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됐어요~
그리보니 아주대도 대단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지시키는거니..
또 수가체계가 잘못됐다고 하시니 그럼 제대로 되어야 진짜 치료가 절박한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겠네요. 설명 감사해요~
[본인삭제]고소미미
2017-12-18 01:37:09추천 0
2017-12-18 01:08:24추천 5
문제는 그 적자도 하청주는 대기업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물건값을 다 안주기 때문이죠. 그나마도 핑계대면서 이리저리 깎아서 지급하고요.
댓글 3개 ▲
[본인삭제]초코찡
2017-12-18 01:10:33추천 6
2017-12-18 01:12:17추천 10
이게 진짜 현실이었으면 대기업 욕하고 난리났을텐데...

현실은 허허 뭔가 사정이 있겠지, 돈벌이에 눈이 멀었네,  노오오오력이 부족하네. 하는 꼰대소리가 넘치죠.
[본인삭제]이리스피르
2017-12-18 03:11:37추천 1
2017-12-18 02:34:25추천 0/9
이국종 교수님 정도의 네임드라면 10억 적자를 치료비에서 봤다고 하더라고 아주대, 아주대병원의 마켓팅을 넘사벽으로 해주신 분 아닙니까? 대기업 전지적 시점으로 보면 사실 흑자를 내준 의사지요. 물론 이국종 교수님과 외상센터의 어려움을 모른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개선되어야할 점은 지금 의료서비스 개선 문제가 도마에 올라가 있으니 제대로 손봐야 겠지요.
댓글 4개 ▲
[본인삭제]이리스피르
2017-12-18 03:11:59추천 11
[본인삭제]이리스피르
2017-12-18 03:13:56추천 7
2017-12-18 03:26:52추천 10
마케팅 열심히 해서 적자폭 늘어나는 중증외상환자만 열심히 늘고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병원이라는 특성상 그런 이미지메이킹이 환자유치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2017-12-18 03:41:25추천 9
냉정하게 말하면 이국종 교수가 병원 마케팅 하면 적자를 유발시키며, 수술 한 번에 10명이 넘는 의료진을 필요로 하는 중증외상 환자가 자꾸 몰려 오는 건데요;; 그럼 적자 폭만 커지고... 그 적자 메우려면 다른 과 의사들이 더 오버 타임해서일해야 하고... 저거 마케팅 해서 뭐하게요. 이 상태에서 수술 너무 많아서 중증 외상 환자 이송 거부라도 한 번 하면 아주 난리날걸요. 다들 거기를 무슨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할텐데. 이국종 교수님도 완전 힘든데 나 아니면 누가 하랴는 생각에 버티고 계실 듯. 더 냉정하게 말하면 다들 이국종 교수님이 본체고 아주대는 무슨 이국존 교수님 서포터즈처럼 취급하는데... 이국종 교수님이 자기가 수가 때문에 수술할 때 마다 적자를 내서 병원장님이 미워한다고, 근데 이해된다고 인터뷰를 해도 홍보 효과가 있으니 결국 이득이라는 말 듣고 쪼잔이 취급 받는 병원장이 뭐가 좋겠어요. 그리고 이국종 교수님 고생한 게 하루이틀도 아닌데... 이제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효과나 있었나요??
2017-12-18 11:20:45추천 0
아주대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이국종교수님이 자기발로 나가떨어지길 바라겠죠.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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