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병합 내인론 -------------------------------------------------------------------- 한일병합이란 무엇인가? 을사 보호조약(제 2차 한, 일 협약)(1905.11) :일본군의 무력 시위를 통해서 이토 히로부미가 조약 체결 강요.통감정치,외교권 박탈 한,일 합병보약(1910.8.29) :민족 신문 정간 후, 일진회를 사주하여 합병여론 조작, 총리 대신 이완용과 통감 데라우치 사이에 병합 조약 체결, 국권피탈, 대한 제국의 주권 상실, 총독부 설치 -------------------------------------------------------------------- 참고: *한일합병 1910년 8월 29일 황성신문 호외 일한합병 공표
일한양국의 합병은 본일에 정식으로 일한 양국에서 발표함.
대황제 폐하 조칙 짐이 동양평화를 공고하게 하기 위하여 한일 양국의 친밀한 관계로 서로 상합하여 한 집이 됨음 서로 만세의 행복을 도모하는 까닭을 생각한즉 이에 한국 통치에 의거하여 이를 짐이 극히 신뢰하는 대일본국 황제 폐하께 양여함으로 결정하고 그로 인하여 필요한 조장을 규정하여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에게 전권위원을 임명하고 대일본제국 통감 사내정의와 회동하여 상의 협정하게 함이니 모든 대신은 또한 짐이 확단한 바를 본받아 봉행하라. 어명어새 융희 4년 8월 22일
-------------------------------------------------------------------- 왜 한일합병 내인론에 주목하는가?
조선 병합의 지금까지 관점은 주로 외인론이었다. 이는 한국인이 타율적이라는 일제의 식민주의 사관과 일맥 상통한다.
“기존의 외인론에 치우친 해석은 한국사를 타율성론에 입각한 것으로 이제는 국권 상실의 원인을 내적인 관점에서 보다 주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조선 내부에서 일었던 척사위정운동이나 개화운동, 민중운동이 일제의 침략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식민지로 전락했다고 보는 것이 내인론적 접근” -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2010년 ‘경술국치 100년, 회고와 성찰’ 심포지엄에서
한국사가 한국인의 자율적인 판단에 의해 전개되었다는 것을 부정하고 외세에 의해 전개되었다는 것을 강조한 이론
------------------------------------------------------------------ 근대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 - 제국주의 : 독점 자본주의, 금융 자본주의(대자본 및 은행이 산업 지배), 사회 진화론,침략적 민족주의
-제국주의 국가들 :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미국 등
영국: 18세기 산업혁명 이룩, 인도점령, 1849년 아편전쟁 승리, 중국대륙 침략의 발판마련 러시아의 남하를 막고자 거문도점령
러시아 : 부동항 개척, 1860년 러시아의 연해주 획득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진출. 청과의 국경대립,1905년 러일전쟁에서 패배
프랑스 : 황제 나폴레옹 3세 등극 이래 프랑스 해군팽장. 영국과의 해외 진출 경쟁
중국: 청프전쟁, 청일전쟁 패배. 변법자강운동에서 관제개혁을 주창했으나 보수파의 반발로 실패. 의화단 운동이 부청 멸양을 내세워 청조의 지원을 받았지만 8개국 연합군의 침략으로 역으로 베이징을 점령당함. 베이징 의정서의 발단이 되고, 중국은 반식민지화.
일본 : 미국의 페리 제독이 4척의 배를 이끌고 문호개방을 요구하였다. 동경만을 무차별 폭격하여 500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아비규환을 겪고 문호 개방을 하였다. 조선에 운요호로 강화도 침략하여 초지진 파괴, 영종도에 상륙하여 강합적으로 강화도 조약 서명.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간하면서 생물학적 법칙으로서의 동물의 진화론이 인정되기에 이르렀는데, 이것을 인간사회에 적용해 사회의 진화를 설명하려는 이론을 말하는 것으로 H.스펜서가 다윈의 이론과는 별도로 사회진화론을 전개했다. 그는 적자생존과 자연도태에 의한 사회조직이나 규범도 진화해 사회가 하나의 유기체로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 흥선대원곤의 10년간의 통치속에서 국가기반 재건을 노력했으나 쇄국정책의 영향으로 근대문물을 배척하여 개항이 늦어짐. : 이는 당시 세계를 뒤덮은 제국주의의 광란속에서 근대적인 개혁의 기회를 놓친 것으로, 결과적으로 이러한 늦은 개항은 상대적으로 청과 일본에 뒤처지게됨.
-일본의 힘을 과소평가 : 조선이 개항을 시작 했을 당시 이미 일본은 정한론의 논의를 끝내 계획을 시행하려는 단계에 진입했음.
- 토지제도의 문란 : 진결 - 황무지에 징세함 (아무 쓸모 없는 땅에다가 세금을 걷는다.)
은결 - 토지대장에 없는 땅에 징세 (서류상에도 나와있지 않은땅을 임의로 만들어서 세금을 걷는다.)
도결- 관리가 횡령한 공금을 보충하기위해 정액이상으로 징수. (관리가 세금을 몰래 빼먹는바람에 부족한 세금을 채우기 위해 일정세금보다 더 많이 걷는다.) ------------------------------------------------------------------ ※참고 <경세유표>정약용 中, 정약용이 지은 경세유표에 나온 글로써, 전정의 문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 외가는 해남에서 명망 있는 씨족이고 집이 본디 부자였는데, 지금은 굶주려서 죽고 고아와 과부가 의탁할 곳도 없게 되었다. 그 까닭을 물으니, 진전(陳田) 때문이었다. 진전 40결이 풀밭이고 자갈밭인데 인가에서 동떨어져 있어, 농민을 모집하여 경작하고자 했으나 응하는 사람이 없고, 타인에게 백령(白領 : 소작료를 받지 않음)하도록 청해도 받는 사람이 없었다. 해마다 기름진 땅을 팔아 이 진전에 대한 세를 바쳤고, 기사년(1809)과 갑술년(1814) 흉년에도 오히려 면세해 줌이 없었다. 기름진 땅이 다 없어지자 이제 서적을 팔아서 바치나, 1파(把) 1속(束)도 견감된 적이 없었다. 남방의 고가세족(故家勢族)으로 진전 때문에 패가하는 자가 많은데, 하물며 소민(小民)에게야 한 고랑인들 견감되는 것이 있겠는가? < 경세유표 > 권7. 田制 ------------------------------------------------------------------ - 무너진 경제구조 경복궁 중건 : 이 과정에서 공사비 충당을 위해 원납전을 강제 징수하였고, 당백전을 남발하여 물가 폭등과 경제적 혼란을 야기됨. 양반들의 묘지림까지도 벌목하였고, 각종 잡세를 징수, 백성들을 토목공사 징발함.
- 무저진 사회구조 : 조선 말기에는 일부 부유해진 평민들은 돈으로 족보를 사서 양반의 지위를 살 정도였으며 양반의 수가 전체인구의 절반에 이르렀고, 이는 조선 초기부터 가져왔던 유교 이념이 무너져 사회의 어지러움을 가져옴. ------------------------------------------------------------------- - 대한제국 군대의 비효율적인 체제 1) 국가 규모에 비해 지나친 국방비 지원 : 당시 대한제국 전체 예산의 30~40%가량 국방비 지원 2) 무기체계 단일화 실패 : 독일제 마우저 소총, 일본의 38식, 영국의 엔필드소총, 미국제 레밍턴, 러시아제 모신나강, 베르당 소총 등, 무기체계가 복잡하여 효율적인 군대 운용이 불가하였음. (통일되지 않은 탄환의 규격) 3) 최신무기 도입하였으나 관리 및 숙련도 부족 : 고종황제가 영국에서 수입해 온 맥심기관총 6정과 개틀링 기관포 20여문, 프랑스제 대포 10여문 등 당시 최신무기들을 수입하여 군대의 질을 향상하려 노력하였으나 무기를 제외한 운용 기술 이전 등의 차후 관리 체계를 소홀히 하여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창고에 보관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였음. 4) 국산 기술력의 부재 : 일본의 경우 조선보다 이른 근대화로 인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총과 대포 등이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개항시기가 늦은 구한말의 조선으로써는 자체무기 개발 기술력이 전무하였음. -------------------------------------------------------------------- - 정권의 부패, 무능한 고종, 순종황제 - 친일파들의 방해공작(이완용, 조선귀족 및 정치세력) - 이완용의 을사조약 체결 유도 - 당파 싸움 즉 급진파와 온건파, 위정척사파의 대립으로 인한 정치분단 : 근대적인 부국강병보다는 봉건적 체제하에서 국가수취제도의 개선과 왕권강화를 더 우선시 한 최익현 항일의병장 주도의 위정척사파와 급진적 개혁을 주도하는 급진파와 완만한 개항을 주도하는 온건파의 의견대립으로 인하여 자주성이 약해짐. - 고종황제의 나홀로 근대화개혁 : 아관파천사건 이후 덕수궁으로 거처를 옮긴 고종이 광무개혁을 실시하여 조선의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였지만 이를 지지해주는 세력이 없었음.
- 명성황후의 친러 정책, 러시아의 힘을 빌어 일본세력의 침입을 저지하고자 함. 결국 일본에 의해 시해당함.(을미사변), 고종의 러시아 공관 아관파천
- 국가 예산 절반을 들인 고종의 호화생일파티 : 당시 고종의 생일파티 당시 신하의 선물을 보자 “짐의 대한 사랑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구나. 실망”, 당시 고종의 사상이 적나라하게 반영된 발언이었음.
- 일본군에 1904년 항일의병 소탕 제의 : 일본의 만행에 분노한 나라의 국민들이 봉기하자 두려움을 느낀 고종이 일본에 부탁하여 군대를 동원해 항일의병 격퇴 제안. - 세계 강대국들과의 불평등조약 체결 : 정치적, 경제적으로 일본과 타국에게 지배권을 내줌 --------------------------------------------------------------------한일 병합의 원인은 안에 있다! - 대한제국은 비록 외압적인 요인이 많았다 할지라도 내부적으로도 개화의 바람이 타국에 비해 적었던 것은 분명하였고 시대착오적인 생각도 많았기 때문에 병합에 이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상기 외부적 요인은 이상 본문 내용에 수록된 내용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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