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어린시절 굉장히 뚱뚱하고 못생겼던 사람이 이십대 넘어서 날씬해지고 잘생긴사람이 됐는데, 이 사람의 어린 시절을 알고 있는 지인이 신기한 마음에 '야, 너 완전 날씬해지고 잘생겨졌네? 어릴 적엔 이렇게 뚱뚱했는데... 신기하다' 고 말할 때 날이 잔뜩 서서 '내가 그때 어땠는데?' '그때는 그랬었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그 얘길 왜하는데? 나는 별로 바뀐거없는데?' 하는 식으로 반응하는 거요.
프로이트 관련 책에서 이 방어기제를 읽고 저랑 너무 똑같은 모습이라 내가 이런 방어기제를 썼었구나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투사 등의 방어기제를 얕게 배울 땐 못 들어봤던 방어기제고 무슨 책인지 기억도 나질 않아서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