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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024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10
조회수 : 109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4/04/30 08:56:18
침대에서 아들이 엄마한테 안겨서 울고 있네요
나 : "왜 울어??"
아들 : "무서워ㅠㅠ"
나 : "왜 또 애를 울려?"
아내가 애를 재울 때면 둘이 장난치다 맞아서 울고; 엄마 말에 슬퍼서 울고 F아들이다보니 밤엔 더 감성적이 되서 잘 울거든요. 근데 꼭 아내가 애를 울려요. 답답..(F남편)
아내 : "아니, 오늘 엄마가 좀 몸이 안 좋아라고 했더니 왜 안 좋냬. 그래서 빈혈이라고 하니까 빈혈이 뭐냬. 피가 적은거야 라고 하면서 (저음으로)피가 모잘라~~흐흐 했더니 무섭다고 울잖아.
나 : 그러니까 당연히 무섭지!! 하.. 제발 애 좀 울리지마. 어서 사과해.
아이가 잠들고 난 후 시무룩해 있는 아내
나 : "표정이 왜 안 좋아?"
아내 : "혼나서 기분이 안 좋아."
나 : "ㅎㅎ그러니깐 잘 때 너무 무섭게 하지 마.."
아내 : "뭐가 무서워? 피가 모잘롸~~"
나 : "아 정말! 나도 싫어. 그건"
아내 : "ㅋㅋㅋ. ○○이 우는 거 귀여워"
나 : "ㅎㅎ. 피곤할테니 일찍 자. 내일 새벽 운동 가?"
아내 "응"
나 : "몸 안 좋으면 하루쯤 안 가도 돼. 푹 자는 것도 좋아."
아내 : "안돼. 가야 돼."
나 : "그냥 자!"
아내 :"안돼~~"
아내덕분에(?) 매일 에피소드가 많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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