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섬이 있다고 하죠.그 섬에는 총 10명이 살고 있고 각각 100원씩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그 섬에는 총 1000원이 있습니다.이게 경제가 돌아갈까요? 정답은 아닙니다.누구는 10원을, 누구는 200원을, 누구는 5원을 갖고 있어야 경제가 돌아갑니다.왜냐하면 그래야 5원 가진 누군가가 쓰레기를 치우고 200원가진 사람에게 1원을 받고, 그래야 10원을 가진 누군가가 짐을 옮겨주고 200원을 가진 사람에게 2원을 받는 등의 돈의 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한국처럼 직업의 귀천의식과 갑질의식이 심한 나라도 별로 없습니다.사회에서 직업의 높낮이는 돈의 순환을 위해 필요한 구조입니다.직업의 높낮이가 인간의 높낮이가 아니라 역할의 차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건 한국이 철저하게 유교적인 사고방식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삽니다.참고로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직업의 귀천의식이 덜하고 인권이 존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