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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자극적인 아내
게시물ID : freeboard_2028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3
조회수 : 13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4/07/20 1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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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 숙제에 집중을 못하고 자꾸 다른 데 정신 팔리는 아들때문에 속터지는 아내.

 

아들은 이미 다 아는 건데 왜 해야 하는지 이해못하는 거라 그럴때마다 훌륭한 선수도 기본훈련에 더 충실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려줍니다.

 

하지만 그게 참 힘들긴 하죠.   

 

숙제만 하면 힘이 다 빠져서 흐느적하고 졸린 아들과 그런 아들을 어떻게든 숙제를 끝내게 하려는 아내. 

 

참다못해 아내는 일어나서 다른 집안일을 하러 가면서 아들에게 

 

"엄마를 자극하지 마!"라고 얘기하더군요.

 

전 부엌에 있는 아내에게 다가가서 조용히 

 

나 :  "그렇게 얘기하지 마. 그건 혼내는게 아니고 협박이야. 감정은 이해하지만 그건 옳지 않잖아. 그치?"

 

아내 : "네.."

 

나 : "잘했어. ㅎㅎ"(엉덩이 토닥토닥) 

 

아내 : "뭘 잘해? 신랑한테 혼났는데"

 

나 : "잘 하고 있으니까..." (엉덩이 쓰다듬)

 

아내의 뒤에 서서 아내의 어깨를 감싸쥐었어요.  

 

 육아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내를 위로하고픈 마음을 담아 스킨쉽을 했을 뿐인데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졌어요.

 

사이 좋은 부부의 단점. 뜬금없는 멜랑꼴리한 분위기 =_=

 

제가 아내 뒤에 찰싹 달라붙어 있자 아내가 골반을 흔들었고 저는 깜짝놀라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남편을 자극하지 마!'   

 

우리집 일상은 늘 약간 코미디같아요ㅎㅎ

 

 

 

 

 

 

 

 

 


 

 

 

육아때문에 힘드신 부모님들 고생 많아요. 매일매일 전쟁인 것 다 압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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