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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035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께레
추천 : 8
조회수 : 64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4/11/14 22:44:02

함께 사는 작은 딸이 반려견 스포터즈와 용품 리뷰어를 아주 열심히 해서 우리 앙또는 아주 부자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 쯤에 반려견 동반 팬션에서 하루 이용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서른이 넘은 나이지만, 한 번도 캠핑 경험이 없는 딸은 사랑하는 앙또와 함께 팬션에서 지낼 1박2일을 너무나 

간절히 기다려 왔었는데 드디어 이번주 일요일에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대 변수는 그곳까지 가족들과 짐을 싣고 가야할 사람 나의 건강상태입니다.

10월에 자주 아파서 걱정이 많았고 취소하려면 일찍 해야 그 업장에 피해가 가지 않으므로 내가 조금만 

아프면 걱정이 많을 수 밖에 없었어요.   11월에 춥지 않기를 바랐는데 그건 괜찮을 것 같고,  당일에 비가 

안오기를 기도해야 하겠고  각시님은 기타도 들고 가서 노래도 부르자고 했는데..... 손이 많이 저려서 기타는

못 가져 갈 것 같아요. 내일 저 피부과에 가야합니다.  얼굴에 뭔가 안 좋은것이 생겨서 내일 제거하러 갑니다.

콩알만한 크기니까 그것 때문에 아프거나 하진 않겠죠?  지금 잇몸도 아프고 이도 시큰거려서 음식을 잘 못 

먹는데다 혀까지 아파서 ㅠㅠ... 어제는 걷기를 하지 못했고 딸이 엄마에게 아빠 아파서 못가게 될까봐 걱정을

한 정황이 보여서 더욱 참고 견디고 있습니다.  오늘도 힘들었지만,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힘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골다공증 주사를 맞은 후에 아프기 시작한 몸이라 치과 치료는 겁이 나서 받지를 못하겠네요.

턱뼈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니 말이죠.... 내일 피부과 다녀오고 다음주 화요일에 CT검사 받으러 병원

갑니다.  그리고 한 주일 후에 결과를 보라 가고요.  여러가지로 힘들고 복잡한 심경이지만,  우리 가족 앙또와 

함께 반려견 동반 팬션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수 있도록 힘을 내겠습니다.

11살 어린 연인이 생겼다는 어떤 분의 글을 읽고 아직 한 번도 이성과의 데이트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딸에게 왜인지 미안한 마음이 커서(딸이 초등학교 다닐 무렵 어린이집 한다고 이사와 전학을 해서 친구도 동창도 

없게 되어서) 꼭 행복한 1박2일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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