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산 갈 거 감안해서,
집에서 10시경에 나와서 상성전자 서비스 갔는데,
고작 필름 교체하는데, 1시간 소요.. --; 죄다 대기타는 시간...
덕분에,
시간에 쫒겨 과속을 좀 하긴 했음... 그렇지만 그래도 늦었음 ...
차들에 찡기니 별 수 없이~~
무덤들이 나란히 있는 하늘공원... 남향이였을 것으로 추정...
입구쪽에 차 세워두고, ( 나중에 보니 위쪽에 주차장이 있었었음.. 주차장도 없다고 궁시렁거렸는데, 그런데 주차장이 너무 작긴 했음 )
걸어서 올라가는데, 발이 아픔 --; ( 뭐, 나만의 특별한 걸음걸이 때문이니 내가 감수해야지.. )
건물(?) 들어가니, 방송소리가 미사소리로 들림...
벤드에 나와있던 소강당(?)은 모르겠고, 일단 성전이라고 써 있는 곳 쪽으로 가니,
신부님께서 강론을 하시는 중...
악의를 악의로 갚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둘러보니,
좌석이 거의 가득차 있어서,
플라스틱 의자 가져다 놓은 것에 앉음...
의외로(?)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보였음... (아는 사람은 없음... 수녀님들께서는 아시겠지만.. )
현악합주로 연주를 하고 있던데, 아마도 봉사로 보였음... ( 후배애들??? 까마득한 후배들이라 죄다 모름 )
수녀님들 많은 분께서 오셨는데,
보아하니,
보직이 딱히 없으신 분들만 오신 것으로 추정...
몸이 조금씩 불편하신게 보임... (많이 불편하면 못 오시고 )
불케리아수녀님은 원장수녀님이니 오신 것일테고....
팔팔(?)한 수녀님들께서는 당직을 서실테고...
뵈고 싶은 분들 다 못 뵌 안타까움...
대구에서 오신 선배님들께 잠깐 잠깐 인사 드리고~~ (두분 )
식사시간...
미사전에 오던, 미사 중간에 오던, 미사 끝나고 오던,
점심 식사는 일인분... (뷔폐식..)
포도농장에 일하는데, 아침부터 하던 사람이나 점심부터 일하던 사람이나 오후부터 일하던 사람이나,
죄다 똑같이 임금 받았다 라는 성경구절이 떠오르는 건... 뭐지???
잔디밭에서 뷔폐식 먹어보는 것은 생애 첨~~
이후,
걸어올라왔던 길을 천천히 내려오는데... ( 어림잡아 500미터?)
내려오는 길에 성직자 묘라고 있던 곳에 한 여자애...(라고는 하지만 어떤 아이의 엄마겠지..) 있던데,
혹시나 싶어서 그쪽을 살펴보니,
아... 수녀님들의 묘소가 이쪽에 다.....
(?)
아.. 내가 좀 범죄인상인가?? 흠... 뭐 내 업보로다~
그런데, 돌아가신 분 더 많은 것으로 아는데, 묘소가 적음...
일전에 날 키워주셨던 수녀님의 묘소도 보이고...( 나중에 몰려오신 수녀님들께 확인해봤음.. )
그렇게 쭉 걸어내려오는데,
부서진 묘비가 3개나 보임.... (의도적으로 길가쪽에 가져다 놓고 보순 것으로 보아 전시효과..)
한켠에 서있는 택시..
저 편에는 구부러진 허리로 연신 절을 하는 어르신...
뭔가 묘한 느낌...
묘 앞에 성모님상 예수님상 뇌둔 곳이 간혹 있는데,
어떤 것은 훼손 되어서 보기 안 좋아 보이는 것도 간혹 보임....( 풍화작용 때문으로 추정.. )
돌아오는 길은,
뭐 어짜피, 네비 찍고 가는 것이니...
그런데,
......
어느순간 눈에 밟히기 시작한 밥차.... ( 뷔폐식을 했던 그 밥차.. )가 보인다...
분명 나보다 늦게 출발을 했을 것인데... ( 뒤에서 따라와서 추월~~ )
그런데,
고속도로 올라가는 순간에,
이 차가 내 차를 못보고,
내 차선으로 밀고 들어오네... ( 당시 내차는 일차선 밥차는 이차선)
기겁해서 피하면서 클락슨 누룸...
다행히 사고까진 연결되진 않았는데,
문제는,
내가 갈 방향을 잘 못 탔다는 것 정도.. --;
해필이면 고속도로 입구에서...
고속도로는 빠구가 안 되는 도로다보니..
뺑뺑이 돌아야지 뭐 ㅠ.ㅠ
피곤해서 잠시 휴게소 들러, 차에서 쪽잠...
몸이 피곤하다기보다는 정신적인 피로(?)
정신적으론 피로감이 더 없었을 거 같았는데,
현실적으로는 뭔지 모르게 피로감이 쌓인 듯...
아마도,
오늘의 드라이브로 인해 딱지 몇장 날아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