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 김현아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저자는 내과 의사입니다.딸이 무슨 병이냐하면 조울증입니다.따님의 참혹한 질병기록을 저자는 썼습니다.
근데 알아야 할 것은 모든 정신과 환자들이 이토록 참혹한 상황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정신과 환자들은 많이 회복되는 경우가 있고, 상태 유지가 되면서 약간씩 좋았다 나빴다 하는 경우가 있고, 계속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심한 경우는 약문제이기도 합니다.항암제가 안듣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그 정신질환의 약들이 대부분 맞지 않거나 효과가 반짝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약 고혈압인데 혈압약이 안듣는다면 결국 무슨 사건 타임이 되겠죠? 똑같습니다.그냥 정신과 환자 중에 모든 경우가 절대 아니라 이런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읽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