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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 말고 학원을 나와버렸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21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夢Share
추천 : 3
조회수 : 115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10/17 12:46:09
내가 나약한건지...

의지가 없는건지...

부산에서 공부하러 서울까지 올라왔으면서

고시원 생활을 하게됐으면

더 힘내서 공부를 해야하는데

공부는 안하고 왜 맥주나 마시고있을까요...

이렇게 살고싶진않은데...

못해본것도 많고 해보고싶은것도 많은데

남들처럼 대학생활도 해보고싶고

남들 놀때 같이 놀았으면 후회라도 없을것이고

남들 공부할때 같이 공부했으면 이러고있지는 않을텐데

왜 이도저도 아니게 어중간하게

있는듯 없는듯 허송세월만 보내서 지금 후회하고있는걸까

부모님은 힘들게 돈벌어서 학원비며 고시원비며 내주시는거 아는데

알면서도 이러고있는건 뭐지...

정말 경찰되서 내 관할은 준법자가 불법자들때문에 손해본다는 생각이 안들게 하는게 꿈인데...

그런 거창한 꿈을 가지고있으면서 꿈을 이루려면 공부를 해야하는것도 아는데

왜 난 학원도 나와서 방에서 이렇게 타자만 치고있는거지

남들이 힘들때 겪는 터닝포인트

그런게 부러워서 친구에게 야 그런 고생도 하고 좋겠다

친구들은 무난하게 그런거 안겪고 가는게 좋다고...

굴곡없이 그냥 쭉 가는것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데

죽으려해도 막상 용기도 안나고 이렇게 죽기는 허무하기도하고

다 변명이지

매일 5시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학원가서 자리잡고

수업듣고 점심 편의점가고 영어듣고 고시원 돌아오고

남들도 다 그렇게 생활 할텐데

남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생활하는거지...

내가 남들처럼 그런 절실함이나 애절함이 없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건가...

고생을 못느끼며 자라서 그런가

고생보다 애정을 못느낀게 난 더 큰데...

이렇게 힘들다고 글 싸질러도

내일이면 아무생각없이 또 5시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학원으로 가겠지

아무런 의미없는 생활이 반복되고

스스로 노력은 하지도 않으면서 결과만 바라는

그런 더러운 마음만 가지고 생활하다 여기저기 거짓말만 하고

잘하고있어요 걱정하지마세요 열심히 해야죠 공부는 자신이 하는거잖아요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 합격하죠 난 될놈이라니까 너 보다는 빨리 합격한다

내기는 내가 이긴다니까

그냥 가면을 쓰고 열심히 한다고 대답만 하고

정작 내가 하는건 뭔데 왜 공부안하고 이렇게 글을 적고있는건데

밥먹을때도 길을 지나갈때도 다른사람 얼굴 쳐다보기도

잠들기 전까지도 거짓으로 가득찬 내가 경찰은 무슨...

스스로에게도 정직하지 못한데

싫다 이런 내가

이런생각으로 살다보면 나도 범죄자나 부랑자가 되겠지

앞날을 생각하며 살고싶은데

왜 난 오늘 일어나는 당장의 일만 생각하고

싫다 뭘 해야될지 알면서도 그걸 안하고 병신같이 손가락만 놀리고있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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