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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sy_2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0
조회수 : 7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25 19:30:49
그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내가 그 이름을 알고는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확실한 것은 내가 지금은 그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내가 지금 알지 못하는 사실을 사실은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다.
알고싶은 마음에 아무 이름부터 떠올려 본다.
성부터 가나다 순으로 떠올려 본다.
김씨는 아니다.
나는 그 이름이 무었인지 전혀 감도 못잡고 있으면서도 어쩐일인지 그 이름이 김씨는 아니란 것은 안다.
그렇게 한참을 헤매다가 드디어 어떤 이름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느낀다.
아 이 이름이구나!
그렇게 나는 전혀 알지도 못하던 그 이름이 이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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