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약이 들어간 탄산음료를 나눠먹은 할머니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 사회에 충격을 준 가운데 3년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는걸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

2012년 1월 5일 전남 함평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 6명이 각자 가져운 반찬으로 비빔밥을 해먹은뒤 구토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다행히 이중 5명은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으나 72세 정모씨는 이틀 후 숨을 거뒀다.

조사 결과 이들을 쓰러지게한 것은 지금은 판매가 중단된 메소밀이라는 농약이었다. 메소밀이란 농약은 농가에서 인기가 좋은 농약이었고 색도 냄새도 맛도 없어 실수로 일어난 사고라고 판단돼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반찬이 아닌 쌀밥에서만 메소밀이 검출돼었다. 반찬이었다면 모를까 밥에서 나온게 수상한 경찰은 고의로 일어난 사건으로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사건이 터진 경로당은 들르는 사람만 들르는 경로당인데다 cctv도 없고 목격자도 없어서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이 농약을 구매한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도 농민이어서 농약을 사는건 일상이였고 의심을 산 사람도 대부분 고령이어서 기억이 안난다는 식으로 대부분 대답을 회피했다. 증거가 거의 없다 시피해서 이 사건은 현재까지도 범인은 커녕 이 사건이 고의로 일어난 사건인지 아니면 단순한 실수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