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이

한나라당이 찍소리도 못 하게 의석을 10석 미만으로 줘 버리고
조중동 입을 막아 버리면 대한민국이 평화로워질 것이다...
라는 말씀을 하시던데,

저는 참 그게 궁금하더라고요

과연 그렇다면

지금 한나라당,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그들이 

압도적 집권여당이 되고, 권력을 잡게 되면,

과연 누구를 대변하게 될지...

딱히 양비론을 들고 나오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단지 민주당이, 열린우리당이

정권을 다시 한나라당에 뺏긴 것은

언론플레이도 언론플레이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던 마음 또한 한나라당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채,

그저 '기득권과의 싸움'에 편승해서 자기 세력을 불리는 일을 주로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요.

저는 정말 최소한 30년 동안은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지 않고 조중동을 폐간시켜야 나라가 산다.

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그럼 누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이번 선거에서는 저는 아마 한나라당을 찍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어떤 당을 한나라당의 위치에 갖다 놓았을 때 우리가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일을 할까...라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에는 국민들 또한 지역적인, 자기 중심적인 이득을 찾게 마련이니까요.

결국 이건 국민이 초심을 잃느냐, 잃지 않느냐에 따라 정부가 초심을 잃지 않을 수 있고 없고가 바뀐다. 는 건데,

그런 국민성을 처음부터 바꾸려면 사회를,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건데

그런 변화를 하기에는 5년, 10년이 너무 짧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두서없이 글을 씁니다.

아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하지 않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겠죠.

여튼 여러분들 초심을 잃지 않고 투표합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