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니지만
고등학생때
거의 2달이넘도록 한 가지 꿈을 꾼적이 있었어요
제방의 형광등은 동그랗고 수면등으로 바꾸는 줄이 살짝 내려와 있는건데
꿈속에서는 그 줄이 바닥까지 길게 내려와있어요
그래서 한번 딸칵 잡아당기면
천장이 쿵 내려오면서 위로 오르는 계단이 생기고
원래 옥상이어야 할 위에는 아주 길고 긴 복도가 이어져있어요
마치 학교처럼 긴 복도 양옆으로는 수많은 문이 있는데
각각의 문에는 서로 다른 세상이 있어요
어떤문으로 들어가면 거울의 방이고 모든세상이 반대로 되어있기도하고
어떤방에는 자전거가 있고 그걸 타고 조금만 앞으로가면 사막도 나오고 정글도 나오고
어떤 방에는 바닷속으로 이어져있고
저는 꿈속에서 이 복도를 나갈 출구인 방을 찾는게 목표인데
당시 제 친구들도 엑스트라로 등장해서 같이 방을 탐험하고
상상의동물 여자친구도 나오고...
뭐 아무튼 두달간 흥미진진한 모험이 이어져서 아직도 기억하는데
마지막꿈은 기억이안나네요 어떻게
내가 나가는 문을 찾은건지
꿈에서 여자친구가 부상을 당했는데 그건 완치된건지
어느순간부터 안꿔지네요 ㅎㅎ
도대체 꿈은 뭘까요?
정말 또다른 차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