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밤11시30분경 텐진의 한 항구에서 컨테이너박스속의 위험물품이 폭팔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파편이 인근 주유소와 공장에 튀어 2차폭팔로 이어지는 대형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로 인해 4백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수는 42명입니다.
텐진 인근의 교통은 사고로 마비되었으며 공기속의 화학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므로 시민들에게 모두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풀가동하며 거리로 나오지 말라고 현지정부는 권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중 27명 실종, 33명 부상, 11명이 순직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순직한 소방관의 마지막 위챗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번역:
소방관친구: 어디야?
소방관:차안이야.탕쿠(사고지역)로 가고 있어.
친구:전화해라.
소방관:장비착용중이라, 나 혼자 가지고 있어(휴대폰 말하는 듯)
친구:내일 돌아오면 꼭 전화해.
소방관: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 아빠를 부탁한다. 우리 엄마 제사도 나대신 좀 다녀주라.
친구:응, 니 아빠면 내 아빠지.
사고지역의 참담한 광경, 아직도 불길이 진압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2차폭팔로 인한 소방인원의 인명피해를 우려해 더 적극적인 화재진압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순직한 소방관에게 경례하는 시민들
2차폭팔에 파손된 소방차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구조에 뛰어든 소방관들.
중국정부는 1개여단의 생화학구조부대를 투입하는 등 구조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기속의 화학물질은 편동풍을 타고 발해쪽으로 확산될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1차폭팔 지점은 텐진시 항구 인근 루이하이회사 위험물 창고 인근이며 주위에 위험물을 탑재한 컨테이너들이 많아서 연쇄반응으로 폭팔 위력이 더 강해졌다고 합니다.
중국 주석 시진핑은 구조에 전력을 다할것과 텐징항 뿐 아니라 다른 위험물창고의 안전성에 대해서 엄격히 재검토할것을 지시했으며 중국 총리 리커치앙 역시 사고지역 화재진압과 구조작업을 촉구, 및 사고발생 책임자를 색출하라는 명령과 함께 공안부 부장 구어성쿠언에게 국무원 요원들과 함께 사고지역으로 가서 구조작업을 지휘할것을 지시했습니다.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_8o1EqEuZ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