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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솔깃한 개소리의 무기 아이디어.drug
게시물ID : military2_2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돌슨
추천 : 14
조회수 : 1863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8/29 15:16:13

밀게도 오유인데, 요즘 밀게에 유우머(참신하고 웃긴 "유머"가 아니라 아재 구린내 나는 "유우머")가 적어져 오유력이 딸리는 모습이 안타까워 만들어보았습니다.
이집트 군악대의 불협화음 망ㅋ함ㅋ 연주를 들으며, "혹시라도 읽다가 솔깃해진다면 지는거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읽어주세요.



1. 말이 많은 소총 핸드가드. 발열걱정 하지말고 수랭식으로 하는것. 거기에 커피나 차, 국등을 넣고 사격하여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본격 사격중 티타임. 인류역사상 최초로 기름칠만이 아닌 설거지가 요구되는 무기.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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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류탄은 안전핀을 잘못 뽑으면 불안해서 그냥 던져버리느라 낭비되기도 하고, 실수로 안전핀을 안뽑고 던진다거나, 빨리 던지거나 해서 적이 되던져 역으로 당할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위험과 낭비를 해결하고, 더불어 단가까지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터지지 않는 수류탄을 만드는겁니다. 원래 중요한 무언가를 잊은것 같다면 그건 기분탓입니다.





3. 하이파워 등 일부 자동권총들은 파지를 잘못하면 엄지와 검지사이가 슬라이드에 씹히며 엄청난 고통을 유발합니다.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공격방법의 하나로 응용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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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처럼 안전핀이 있고 총구 앞은 공포탄 사격용 어댑터가 달려있는 투척용 권총을 개발, 공포탄을 장전하고 안전핀을 뽑은 후 투척하면 수초 후에 격발하면서 슬라이드가 왕복, 날아온 권총에 맞은 적군에게 타격 부상에 추가로 슬라이드에 씹히는 부상까지 입히게 되는 획기적인 무기를 기획하는겁니다. 일반 권총을 투척했을 때보다 두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총기형태의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적의 손에 들어가도 아군을 향해 발사할 수 없는데다 발사를 시도할수록 적병사만 더 피해를 입게 되는 형태의 무기이므로 조선시대의 비밀병기인 짧아서 되쏠 수 없는 편전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또 일반탄보다 생산단가가 낮은 공포탄을 사용하니 운용비용도 저렴하게 되는, 일반적인 권총보다 훨씬 진보한 형태의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권총은 던지라고 있는겁니다.







4. 군용 항공기는 항상 체공시간과 상승능력이 문제시 되어왔습니다. 보다 높은 곳에 누가 먼저 올라가 얼마나 오래 있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예를 들면, 고공의 전투기는 운동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 높은 위치에너지를 가지기 때문에 우세한겁니다.

하지만 이 모든건 연료소모 없이 고고도에 머무르는 방법이 있다면 무의미해집니다. 열기구나 비행선처럼 가벼운 기체를 이용해 매달린 상태라면 아무런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서도 원하는 고도에 무한정 머무르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미 비행선 형태의 공중 항공모함은 안정성과 효율문제로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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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차안은 부착 모듈형태의 체공용 풍선입니다. 추가 연료탱크를 부착하듯이 풍선을 부착해 이륙, 고공에 머물다가 활동을 시작할때 분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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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나아가 전투기 자체를 풍선으로 제작하면 값비싼 합금이 사용되지 않으므로 격추되어도 경제적 손실이 적어지는 추가효과까지 있으므로 고려해볼만한 이야기입니다. 덤으로 굉장히 귀여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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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아니면 액체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항공기를 만들어 기체화한 수소를 불었다 뺐다 할 수 있는 풍선을 달아 체공용 기구모듈과 추가연료탱크역할을 겸하게 하는 탈부착형 모듈을 개발, 시너지효과를 노리는것입니다.
Hindenburg_disaster.jpg 이 사진은 무시하십시오. 수소풍선은 안전합니다.








5. 모든 군대의 수송부대는 본대보다 덩치가 더 크거나 느릿느릿하거나 하는 이유등으로 본인들이 보급물자를 더 빨리 소모해버려서 원정 전쟁을 종종 실패로 몰고가는 주역으로 당당히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먹을 수 있는 수송수단을 개발한다면 보급물자 수공의 효율은 획기적으로 올라갈겁니다. 보급물자를 가지고 온 수송수단이 그 자체로도 하나의 보급물자가 되어버리니 말입니다. 식용재료로 구성되어 식용색소로 위장도색된 수송차량의 개발이 시급합니다.
407c59eefdb3890a02c45be9283d7e11--firefighters-wife-firemen.jpgimages.jpg 렌야: "훌륭하도다! 먹으면서 진격하라!"







6. 수상함정이 영구 손실되는 과정중 하나는 침몰하는겁니다. 적공격에 격침되는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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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처음부터 침몰해있는 군함이라면 어떨까요? 잠수함이 아닙니다. 침몰한 상태인 군함을 그것이 정상상태라고 규정하는겁니다.
수면 아래에 있으므로 그 어떤 대함미사일로도 공격하는것이 불가능하며, 기동하는 잠수함도 아니기 때문에 어뢰나 폭뢰, 대잠로켓등의 대잠수단을 적이 동원한다고 해도 적측이 오히려 손해입니다.

따라서 이미 침몰한 군함을 수중에서 진수식(?)을 치른 후에 신예함으로 정식취역시키는것은 굉장히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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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과거 단풍국에서는 방패삽이라는 야전삽이면서도 날에 뚫린 구멍을 이용해 소총사격시 방탄판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장비를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삽으로 기능할 정도의 두께에서 방탄성능을 확보하는것도 불가능했고, 사격이 용이할 정도의 큰 구멍을 뚫으면서도 흙이 심각하게 새지 않는 수준의 야전삽을 디자인하는것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친 실패작이 되어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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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선로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야전삽과는 달리 구멍이 뚫려있다고 해도 원래 기능에 전혀 손실이 없는 형태의 조리기구이므로 얼마든지 필요한만큼 구멍의 크기를 늘릴 수 있으며, 방탄성능을 확보할 정도로 무겁게 만들어도 야전삽처럼 손에 들고 휘두르는것이 아니라 바닥에 놓고 조리하는 용도이므로 무거운 중량이 크게 불편함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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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탄판 역할을 겸하는 다용도 신선로를 반합 대신에 가지고 다니면 방어력 확보는 물론 병사 개인이 부담하는 휴대중량이 줄어듬과 동시에 사기진작효과까지 있습니다. 같은 전투식량도 반합에다 데워 먹는것 보다 가운데에서 연기가 솔솔 올라오는 신선로에 데워먹을 때 더욱 맛있고 사치를 누리는 느낌이 듭니다. 진흙 투성이 참호진지에서 양반처럼 신선로에 전투식량을 까넣는 병사들을 상상해보십시오.

d9R04z-C.jpg"행색에 예가 깃들어 있으니, 그야말로 군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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