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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동생을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549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리는풍차
추천 : 0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1/08 01:40:34

안녕하세요. 고3인 여동생을둔 오빠입니다.

하아.... 오유에 이런글을 올리는것도 참 죄송하네요. 너무 답답해서 털어놓는 심정으로 써내려 갑니다...

제 여동생은...... 애가 말이없어요. 집에서 하루에 말하는 마디의 숫자가 한손으로 세집니다...

게다가 언제부터인가 공부를 안하는 쪽의 그룹에 속해지기 시작하더니...약간 노는애들쪽으로...

수능코앞인데 구라를치고 놀러갔다옵니다... 

오늘 사건은 터졌습니다.

예체능쪽인 동생은 야자를 안합니다. 그래서 학교끝나고 집에와서 미술학원을 가거나

독서실을갑니다. 그런데, 얘가 시간이 저녁 11시가되도록 집에도안오고 연락도 없는겁니다.

결국 들어온 시간은 방금 새벽 1시. 어디 갔다왔냐고 물었더니 독서실을 갔다왔다는군요.

10시 45분경 어머니께서 독서실에 전화해 없다고 통보받은 사실이 있다고 얘기했더니,

학교에서 야자를하고 갔다고합니다. 평소 안하던 야자를요.

야자는 10시에 끝나구요. 학교에서 독서실까진 30분이 안걸리는 거리입니다.

수능 전이라 뭐 야자 할수도 있지요. 네 그럴수도있어요. 문제는 여자애가 집에 아무 연락도없이 새벽 1시에

들어왔다는 겁니다. (얘가 핸드폰이 현재 없어요, 얘가 핸드폰같은 친구와 연락하는 수단, 무엇이든 잡으면

새벽까지 놓지않고 붇잡고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압수하셨어요. 것도 최근에)

그래서 제가 화를냈습니다. 왜 아무 연락이 없냐고, 어머니 걱정해 우시다 지쳐서 주무신다고.

(핸드폰만이 연락수단은 아니라고 겠죠? 게다가 동생때문에 마음여리신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십니다. 최근 독서실간다는것도 몇번이나 속이고 놀러가고.)

그러니까 동생이 하는말이, "독서실갔다왔는데 그래서 어쩌라고" 

동생이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제가

니가 공부를 하던 안하던 상관하지않는다. 근데 아무 연락이없어면 집에서 걱정하시잖아.

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화가 많이난 생태였으니까요) 욕까지 반자동으로 섞여가며 해줬습니다.

....방에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러곤 제방에 들어와서 이글을 씁니다....

공부를 못하거나 안하거나 그런건 상관없는데, 최소한 인성은 갖춰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혹시 이런 비슷한...사람이 주변에 있던 분이 있을까. 어떻게 해줘야할지 조언이라도 구해보고자

제가하는 하나의 커뮤니티, 지성높은 오유에 털어놓듯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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