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정신병원 감금시킨 목사 인권 이단자
이단자 개종 이유로 정신병자로 감금해 재판 앞둬
박지인 기자
안산 ‘상록교회’의 목사(진용식)가 이단자를 개종시켜준다는 빌미로 부녀자들과 여대생을 정신병원에 줄줄이 감금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진목사는 몇몇의 회원들과 ‘이단 클리닉’이라는 신종개종사업을 하면서 자신의 교회로 개종을 안하면 “한 쪽 뇌가 이상하다, 성경도 안 믿으니 정신병원에 가야한다”고 정신과전문의들과 서로 짜고 진단을 받게 했고 이들을 정신병원에 줄줄이 강제입원 시키게끔 브로커 역할을 했다.
65일, 82일, 71일씩 정신병원에 갇혀있던 피해자들은, “약물후유증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고 정신병자로 낙인돼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당하고 있으며 가정을 뺏기고 아이들도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정신병자로 몰린 부녀자들의 아이들에게도 향정신성 약물을 먹이고 있어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
상록 교회 목사이자 ‘이단 클리닉’ 사업주인 피고 진용식과 동업자 정인자, 김기복은 오는 10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교인들을 공동감금 및 강요 관련,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
한편 보호자와 목사의 말을 듣고 교인들을 강제입원시킨 정신병원 정신과전문의들의 항소심재판은 현재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2006/08/09 [12:33] ⓒ 이조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