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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게시물ID : cook_214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미꽃한송이
추천 : 20
조회수 : 104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11/15 19:13:57
#1. 거짓말


 "어~ 나 퇴근한다고"

- 퇴근하고 오늘은 뭐하니?

"남자친구 만나러가지~"


라고 어머니께 거짓말을 했네요.
차마 혼자 집에서 김치찌개 끓여 티비 보며 먹을거라는 말을 못 하겠더라구요.


네, 어제 헤어졌습니다.
너무하고 밉기만 하던 그가..
오늘 하루 저를 허전하게 만드네요.
부모님 살아 생전에 저 시집가는거 보고싶으시다는 말씀을 힌셔서 반쪽 효녀는 불가피하게 거짓말로 둘러댔습니다.


그도, 저도 서로에게 잘 맞는 좋은 인연 나타나겠지요.



#2. 가난한 자취 학생으로 컴백할 준비


현재 자취하는 곳의 냉장고 성능이 좋지 않아,
김치는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내년 3월이면 벌어둔 돈 까먹는 신입생이 된다는 부담감인지마트에 가서도 제품 하나를 보고도 한참을 망설입니다.
돼지고기 대신 참치 한 캔을 샀고, 
분홍소시지 대신 애호박 하나를 집었습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오유님들께서도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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