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중고나라에서 에어컨 거래 중 물품 대금의 30%정도를(10만원) 계약금으로 입금 받았습니다.
물건 가질러는 다음주 중 기사분이랑 시간 맞춰 온다고 했고요.
몇시간뒤에 문자가 와서 인버터인지 물어본 후 오후 경 물품 거래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사유는 부모님께 드리려 했는데 부모님이 인버터가 아니라 싫다고 하였다 였고요.
아무튼 이런 사유로 현재 계약금을 돌려달라는데 그 사이 몇번의 구매 문의가 온터라
계약금 中 최대 5만원까지 돌려드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계속 돌려달라 요청하기에 계약금은 원래 안줘도 됀다 라고 하였으며,
그러면 자기가 그냥 살께요라고 마지막에 반말을 하며 전화를 끊더군요.
저 역시 그러면 그러시라고 했고요.
하루 지난 오늘 언제 가져갈거냐고 물어보니,
제가 판매하던 금액에 3만원을 업해서
제 글과 사진을 그대로 복사하여 중고나라에 올려놨더라고요.(내용도 동일)
그러면서 자기 물건이 팔려야 언제 가져갈지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잔금 17만원 가량은 못 받은 상황이고,
그 가운데 버젓이 아직 안팔린 물건을 파는 상황이네요. (찾아서 스샷 다 찍어놨습니다.)
저는 순간 황당해서..
허위 물건으로 얘기를 했고, 상대측은 저를 계약금 뜯어내려는 전문사기꾼(신종사기범)이라 지칭하며 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3자거래를 하는건데 제가 안파는거니 계약금 2배를 물어내라고 하네요.
(3자거래 얘기는 언제 가져갈거냐고 물어본 후 여러가지 얘기가 오가다가 2시간쯤 후 나온 단어입니다. 잔금도 안주고, 물건도 안가져가고 저랑 상의도 없이)
위 내용중 증빙은,
1. 제 계좌로 물품대금의 30% 가량 입금
2. 계약 해지 요청시 녹음은 없으나 " 환불 부탁해요 . 계좌번호 찍고 이름 , ㅠㅠ " <- 우는 표정 까지
위 두가지가 관건입니다.
저에게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 중고 물건을 팔 생각도 없으면서
( 돈 다 주고 일정 잡아서 가져가라니까... 잔금도 안주고 제 글/사진 도용해서 그대로 팔고 있으면서..)
계약금 받고 안주려고 사기죄로 고소한다고 합니다.
본인이 환불 요청해놓고, 계약금 못준다니 그럼 짜증내며 다시 살께요 해놓고, 저런 상황인데 어찌 해야 할까요~~?
중고 매물 관련 다른분의 고견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