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접광고랑 연출력 부족은 잠시 잊어두기로 하자 . 아 뭐 그거야 나도 인정하는 바니깐-_- [ 가끔 이게 끝이야 ? 하는게 좀있긴했다 . 편집이 엉성하달까 . 그리고 스프리스 ... 보다가 열뻗칠뻔 했다 .. 고만 좀 나와라 진짜 .. ]
솔직하게 말해서 . 나 이준기씨 팬 맞다 . 근데 이 영화에서 이준기씨 찾아가며 보는 몰상식한 짓은 안했다 . [ 빠순이는 아니라 이거지 ... -_- ] 아니 그럴수 없었다 . 끝부분에선 아주 영화에 취해 있더라 .. 이준기씨가 아니라 플라이대디에 .
어찌보면 그냥 뻔하다 , 라고도 생각 할수있겠는데 . 그 뻔함에서 오는 감동이 막판가서 나를 울게 만들었다 . 언론매체에서 질리도록 써먹은 모성애에 묻힌 부성애가 드러났다고나 할까 . 그것이 신선했고 , 딸의 복수를 위한 아버지의 노력이 감동적이었다 .
그냥 감동이었냐고 ?
연기력 최강이다 . 乃 이 역할은 이문식씨 아니었음 못한다 진짜 . 일본판은 좀 샤프하게 생기셔셔 몰입이 안될 것 같다고나 할까 . 근데 이문식씨는 틀리다 . 그대로 장가필이다 완전 ... ;; 난 스즈키하지메가 책 속에서 텨 나온줄 알았다 . 배나온 , 어디 저기 회사근처에 나가면 볼수있는 아버지상 이라고할까 . 마치 곁에 있는것 같았고 , 어디서 본 것 같았고 , 그래서 나를 더 감동시켰다 .
이준기씨 ... 공길이 잊게 해주셨다 . 감사하다 . [ 솔직히 공길이의 이미지가 강해서 .. ;; ] -_-;;솔직히 고승석이란 인물을 조금만 더 파헤쳐줬으면 생각했다 . 아버지의 부재 .. 뭐 이런것 .. [ 재일교포의 아픔을 대체한 것에 그치지않고 .. ] 너무 겉보기에만 멋있게 만들어논 것 같기도 하고 . 연기력 ? 연기력 괜찮았다 . 공길이에게서 많이 벗어나고 있달까나 ..
나도 극중 승석이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어서 . 그의 슬픔을 절실하게 느낄수 있었다 . 내가 다쳤는데 아버지는 보이지 않을때 . 나도 그랬다 . 그래서 그 장면에 공감했다 . 내가 그런 상처를 가지고있지 않았어도 그에게서 감동을 느꼈을거다 . 절실했으니깐 .
짱가가 날지켜줘 ... 하는 그 부분에서 승석의강함이 더 드러난다고나 할까 . 지신을 지켜달라는 말을 할수있는 사람 이라면 , 그 사람은 강하다 . 부끄러워 하지 않잖아 . 오히려 싸우는 장면 보다도 그 장면에서 강함을 느꼈다고 하면 .. 나만 이상한건가 ?
영화 . 최고는 아니다 . 그건 말할수있다 . 최고는 아니더라도 , 니들이 말하는 졸작은 아니다 . 가끔 과격한 액션에 싫증이 날때 . 뻔한 반전에 짜증이 날때 . 감동이라는 것을느끼지 못한 .. 무덤덤한 인간이 되어갈때 . 그때 . 그냥 기대 하지말고 , 마음을 비우고 보면 .. 아버지가 어른거리는 .. 그런영화다 .
맨 마지막 . 고마워요!대디하는 그 부분에서 .
그냥 눈물이 나더라 . 응 . 그래 미친개 니 강하다 진짜 .. -_-;; 사실대로 불자면 .. 짱가의 트레이닝에서 짱가도 얻은게 많지만 승석이도 얻은게 많지 않았나싶다 . 뭐 그렇게 커가는거지 뭐 .. -_-;;
나는 영화에 몰입못한다 . 집중력 떨어진다 .. -_-;;두시간동안 붙박여있는 짓거리 못한다 . 근데 .. 짱가가 버스랑 경주해서 이기는 씬 ... 거기선 나도모르게 빠져있더라 진짜 . 나 버스타고 집에갈때 누가 따라오나 살펴봤다 ... -_-;;
딸팬놈 하고의 결투씬 . 나 그장면 내내 짱가 응원하고있었다 . 할수있잖아 . 혼자일어서 ! . 40일동안이나 훈련받았는데 . 짱가가 못할게뭐야 . 뭐 이런식으로 . 끝에가서 이기는거 아는데 왜 그러냐고 ? 직접 봐라 . 그 말밖엔 못한다 . 짱가가 맞을때 . 아버지가 맞는것 같았다 . 그래서 응원한건지도 모른다 .
살면서 .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있다 . 그때 아버지 손잡고가서 봐라 . 후회하진 않을거다 . 돈 아깝다고 ? 글쎄 ?? 간접광고만 아니면 정말정말 . 대단한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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