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마흔... 제가 오늘로부터 3달 반정도 뒤에 마흔이 됩니다. 윗분 말처럼 첫사랑 얼굴 윤곽 정도만 기억이 나네요. 뭐... 지금은 정신없이 딸래미 둘에 와이프, 장모님, 결혼안한 손위처남과 살아가는 그냥 평범한 아저씨입니다. 77년생... 첫사랑 기억 가끔 나려고 하는데... 그냥 그건 추억일 뿐이네요. 그닥 좋았던 기억은 아니라서... 군대 입대 7개월즈음에 결혼한다는 일방적인 통보받고 정리당했죠. ^^ 그냥 추억입니다.
전 그 설렘과 터질듯한 감정을 도저히 주체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겠던데 .. 평온한 일상의 감정이 더 좋아요 ;; 사랑의 감정은 .. 거의 실패해서 그런지 너무 컨트롤 밖이고, 지치고 슬픈 경우가 많아서 ;; 저런 추억이라도 있는 사람이 부럽기도 하지만 .. 오히려 잔잔하고 건조한 요즘의 일상이 더 기분 좋네요 .. 그래서 가끔 그런 마음이라도 생길 적엔 스스로 없애버리곤 하기도 .. 너무 익숙해져 버린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