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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다되가는 이 겨울에..
게시물ID : gomin_239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아프
추천 : 0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23 19:22:48
누군가가 말했다

인생은 미아와 같다고 말이다

헤매이고 또 헤매이고

끊임없이 길을 찾아 헤매이는게 인생이라고 했다

때문에 외롭고 춥고 또한 아프다고 한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 확실해 보이지가 않는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누굴 좋아하는지 누굴 사랑하는지

꿈이 무언지 언제 꿈을 꾸었었는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조차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어쩌면 

단지

외롭다고 정말 외롭다고 

날 알아달라고, 혼자두지 말라고, 내 얘기를 들어달라고

아무도 없는 허공에 혼잣말로 중얼거리는건지도 

길을 잃어버린 이 내가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

어디쯤에 있고 어느만큼 왔고 어디로 가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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