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수들도 한국 양궁의 압도적 기량에 혀를 내둘렀다. 그럴만한 성적이다. 단체전 8연패는 물론 개인전에서도 8개의 금메달을 땄다. 1984년 LA 올림픽부터 리우 올림픽 단체전까지 총 16개의 금메달 중 한국이 15개를 가져갔다. 여자 대표팀이 유일하게 놓친 금메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이었다.
키스냐 페로바는 "정말 모르겠다"면서 "아마도 한국에는 특별한 학교가 있는 것 같다. 양궁이 나라 전체에 퍼져있는 스포츠일 것"이라면서 "좋은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국민 모두가 적어도 한 번씩은 활을 쏴 봤을 것 같다. 그 많은 사람들 중 대표팀에 뽑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