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메리카 드림을 이룬 스티븐씨를 욕하는 이유
게시물ID : sisa_23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즐..
추천 : 13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8/21 07:30:42
요즘 스티븐 유를 욕하는 분위기가 심해지니
이에 대한 반발로 너무 심하다..라거나
언제까지 그럴테냐..라는 인정론이 나오는것 같아
스티븐유를 열렬이(!) 욕해마지 않는 제가 그에 대한 변명을 해보려합니다.

우선.. 왜 몇년을 두고두고 욕하냐구요?
중간중간 잊을만하면 기어나와서 저런 소릴 해대니까 욕하는겁니다.
저도 뭐, 남 욕하는거 안좋아합니다..
수년씩이나 지난일을 계속 마음에 담고 씹어댈만큼 모질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냥 조용히 잊고 살려해도 때되면 계속 나와서 욕먹을 짓을 하니 욕을 하는겁니다.

왜 용서를 안하냐구요?
저 인간은 우릴 아주 제대로 속였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할 정도로 뒷통수를 때렸죠.
대중가수들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군대 꼭 가겠다고 몇번이고 다짐하는 저녀석
보면서 그래도 참 착실하고 제대로 된 녀석이구나, 생각했는데 결국 어쨌습니까?
일본 공연가는척 출국해놓고 미국으로 도망간게 저녀석입니다.
그것도 돌발적으로 한 '실수'가 아니라 시민권 신청을 몇년전에 해둔 상태에서
계획적으로 우릴 속였던 겁니다.
그런 자가 사과랍시고 하는 소리가 '실수'였네 뭐네 중얼거리며 한국 주변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그걸 믿을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사과라고 부른다는 노래들.. 그게 사과로 보이십니까?
제 눈엔 사과이긴 커녕 "이사람들 아직도 내 잘못을 안 잊고 있네"..
불평하는걸로 보입니다만..

마약이네 음주운전이네 사건 터졌다가 다시 기어나오는 연예인들이랑은 다릅니다
그사람들은 분명 잘못을 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벌받기 싫다고 국적바꾸고 다른나라로 도망가는 짓을 하진 않았으니까요.
대한민국 법 안에서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댓가도 치뤘으니까요.

저녀석은 어떻습니까? 대한민국이란 테두리 안에서 누릴거 다 누리고
얻을거 다 얻어놓고 대한민국 남성 누구나에게 주어지는 의무 한가지를 하기싫어
한국 국적을 버리고 달아난 놈입니다. 그것도 이 의무는 법적으로 강하게
주어진 의무입니다. 대한민국 남성 중 누구라도(국회의원 아들이라도) 군대의
의무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회피했다가 걸리는 날에는(안걸리고 숨어사는 놈들이
있긴 하지만 어찌됐든 그놈들도 걸리는 날에는) 법에 의해 강한 처벌을 받죠.

그런데 저녀석은 그것조차 싫어서 한국국적을 버리고 달아난놈입니다.
저녀석에겐 자기 잘못에 대해 대한민국 법에 의한 처벌조차 불가능한 상태죠.
의무도 싫고 의무불이행에 따른 처벌도 싫고 그래서 한국을 버리고 떠난 놈을
대체 왜, 무슨 이유로 용서해야한다는 거죠?
저녀석이 용서받고 한국내에서 다시 활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시 미국국적 버리고 한국에 들어와 군대를 가든, 여호와의 증인들 손잡고
콩밥을 먹든 하는 방법 외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티븐유가 자기 친구거나 동생이거나 가족이었으면 이렇게 모질게 굴었겠냐구요?
한가지만 말씀드리죠.
저희누나, 예전엔 존재했으나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한국인 유승준이란 가수를
꽤나 좋아하는 팬이었습니다.
그녀석이 그렇게 비열하게 팬들과 한국 정부를 속이고 달아났을때에도
분명 잘못하긴했지만 그게 그리 심하게 욕먹어야할 일인가.. 생각했다더군요.
그런데 남동생인 제가 입대를 하고 나자, 누나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첫휴가를 나와서 시커먼 얼굴로 씩 웃는 동생 얼굴을 보고나니
눈물이 핑 돌면서 다시는 스티븐 유 이름조차 듣기 싫어졌다더군요.

스티븐 유의 가족, 친구들이 이땅에 몇명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사랑하는 아들, 동생, 오빠, 형, 친구, 연인을 군대에 보내야할..
그녀석이 그토록 짊어지기 싫어했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2년동안의 의무를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 친구가 짊어지는 것을 눈물과 걱정으로 지켜보아야 할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저도 스티븐유 욕하기 싫습니다.
스티븐유에게 전해주세요. 그렇게 원하던 아메리카에서 제발 좀 입다물고 조용히 살라구요.
왜 때마다 욕먹고싶어서 욕먹을 짓을 계속 합니까 그려..
예전일로 욕을 안하려고 해도 새로운 욕먹을짓을 계속 만들어내는 건,
미국의 선진 SM문화를 적극 수용하기라도 한거랍니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