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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래 40인 홀아비 고민있어요.
게시물ID : psy_2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롱의전설
추천 : 1
조회수 : 25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5/08 22:44:00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고민이 있답니다.
계속 이렇게 혼자 살면 후회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여태 살면서 저 좋다는 여자들이 가만있자..
하나, 둘, 셋, 넷... 정도 있었을 겁니다.

일단 먼저 그분들 모두 다 예뻤어요.
객관적으로 상당히 미인이었습니다.
즉 못생겨서 또는 제가 눈이 높아서 잘 안된게 아니란걸 밝힙니다.

일단 저는 저에게 친철한 이성에게 강한 반발감을 느낍니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아주 재수없고 다시보기 싫은 인간을 만난느낌..
마치 학창시절 시비털린 학우와 싸우기 일보직전 같은 또는 군대들어가기 직전의 심리상태 비슷하네요.

싸움의 상대가 그렇듯 절 좋아하는 이성에게도 비슷한 비호감 같은 걸 느끼고 완전 무시 또는 무관심으로 돌아섭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상대가 받았을 마음의 상처에 미안해하죠.

전 스스로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계모와 살았는데 
집에오면 아버지를 욕하고 편을 안들어주면 히스테리를 부리고 음....
그래요 히스테리.. 그거 정말 사람 돌아버리게하는 그거..
그때부터 여성이란 인격체에 대해서 질려버렸던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여자랑 대화하는것? 무슨 얘기를 하나?
여자랑 뭐하고 놀아?
여자랑 만나서 뭐해? 뭐가 재밌어?
이런 생각 이런 사고가 절 지배하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추천하는 소개팅, 주선해주는 선
모든 직장동료들이 밀어주는 어떤 여성의 바람..
그런것들 저는 모조리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됬다라는걸 압니다.
이성으로 말이죠.
심리상태를 숨기고 표정관리를 하고 사회생활은 합니다.
하지만..

음... 정신병원 같은데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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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05:24:05추천 0
정신병원은 아니고.. 가까운 심리상담실 방문 해보시길.
댓글 0개 ▲
2019-05-13 21:35:46추천 0
본인이 무성애자나 동성애자시라면 사는데 큰 불편은 없겠지만 이성애자라면 힘드시겠어요. 저도 인간관계에서 내가 취하는 대응이 문제가있다고 느끼던 중, 관련 주제의 그룹상담이 있어서 갔는데 거기서 큰 도움을 받아서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스스로 잘 알고 있는것 같아도 상담에 참여 하다보면 못 헤아렸던 것들을 깨닫게 되고 본인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상담을 가기 전에 작성자님이 알고자하는게 무엇인지 우선 생각해보세요. 상담이 진행되면서 문제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인지하는 문제점과 원하는 것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는게 상담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거든요.
글쓴님이 원하는게 앞으로 이성에게 거부감을 덜 받고 원만하게 대응을 하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본인이 이성이 불편하고 싫은 이유가 뭔지-정말 계모때문인지-알고 싶으신지, 혹은 근본적으로 본인이 느끼는 이 거부감이 정말 이성이기 때문인지, 의학적인 정체가 뭔지 알고싶은지, 혹은 제가 생각 못 한 글쓴님만의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구요.
제가 느낀 상담은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게 하는 것 같아요. 감정으로 나타나던 몸의 반응을 왜 이런지 해석을 할 수 있게돼서, 예전이라면 짜증만 냈을 상황이라면 상담 후엔 이성적으로 '내가 지금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고 이유는 이러이러할 수 있구나' 이해하고 당황하지 않게 된달까요? 그러한 과정들 중 대처방안을 찾게 될 수도 있는거같구요ㅎㅎ
댓글 0개 ▲
2019-06-09 14:12:04추천 0
제 생각으로 보면 작성자 님의 추측이 맞습니다

계모의 학대로 인한 여자에대한 반발감 때문에 그럴수도 있죠
아주 재수없고 다시 보기 싫어하는 사람을 본 것 같으면
마음속에서 깊이 방어기제가 작동하여 여자들에 대한 거부감이 드는거죠
학대를 받아왔고 그 불안감에 못이겨 거부 하는 반응을 하는거죠
불안감관련 약을 받아보세요 SSNI관련 약들이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합니다
정신과 상담 한번만 받아보세요
저도 학폭으로 인해서 한살 위에 사람들이랑 절대 못친해졌었는데 관련 세로토닌 약 먹고난 뒤부터 괜찮아졌습니다
댓글 0개 ▲
2020-08-31 14:24:30추천 0
저도 님과 비슷한 증상이 있죠 40대 중반 넘긴 지금도 그래요 근데 전 결혼했네요 지송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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