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는 하나의 셀에 하나의 정보만 담는다는 데이터베이스의 기본 철학에 비추면 이쪽이 맞죠.
근데 엑셀처럼 제한적인 기능(2차원/실시간계산)의 데이터베이스는 가끔 편법 부려야 할 때도 있더라고요. 저렇게 한 셀에 몰아 넣어도 가능하긴 해요. 대신 제약조건을 잘 고려해야 하며 예외처리도 잘 해줘야 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배가 많이 고파서 공기밥을 2개 먹었다면? "제육 공기밥 공기밥" 이 될텐데 단순히 sumifs나 search로는 한개의 문자열밖에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http://lightblog.tistory.com/107 이런 꼼수를 적용해야 하며 각 셀 x 메뉴종류 만큼 반복해야 합니다.
메뉴 종류가 늘어나는 경우에 가변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셀에 해당하는 연산과정을 여러 셀에 나눠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2차원 시트의 한계점에 부딛힙니다.
2차원의 한계를 좀 더 확장하기 위해서 시트를 여러장 쓸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메뉴와 가격은 하나의 시트로 따로 분리해두고 경리부서에서 결제하는 단위로 시트를 생성해서 재활용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사실 이정도 확장성 고려하는 엑셀 파일을 제작하라고 하면 웬만한 프로그래머는 그냥 DB하나 구축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웹앱을 만들어서 주는게 훨씬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