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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랑은 너에게 했더라
게시물ID : readers_22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ell
추천 : 2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29 2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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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걷던 가로수길
흩날리는 벗꽃을 가슴에 묻으며
봄에 지는 벗꽃처럼
가버린 그대를 생각합니다.

그대와 언젠가 손잡고 걸었던
이 곧게 뻗은 길을 걸으며
밤을 무서워했고 낮을 사랑했던
그대를 기억합니다.

그대와 수줍은 봄비를 맞았던
소나무 곧게 뻗은 나무를 보며
사랑을 다짐했던 그 자국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잊었습니다
그렇게 잊었습니다
떠나가 잊었습니다
가슴은 그댈 잊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슴에 묻었습니다
언제나 기억하고 사랑할 수 있게
가슴에 깊은 골짜기에
추억으로 묻었습니다

그대을 사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가입인사를 이렇게 한 것에 대해서 매우 재미있게 생각합니다만 부디 이 저 위 시를 제외한 이 글이 게시판에 실례가 되지 않기를 빌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오늘의 유머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들어왔고 타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타싸이트와 엮이는 일이 가끔이나마(이 말이 실례가 되지 않을 까? 고민하면서 썼습니다) 그 당시 소설싸이트라는 메리트와 다른 싸이트와 엮이지 않는 점과 자게가 매우 독특한 매력을 가진 조아라에(지금 생각해보면 친목인 데 유입이 자유롭다는 이상한 점) 가입했고 나름 시도 써보는 등 고1때 짧게나마 활동을 했습니다.

조아라에서도 caell이라는 닉넴을 썻고 나름 흑역사도 있고 그 당시 추억이라 남겨놓지만 이렇게 문학쪽 게시판인것 같아 제가 직접 쓴 자작시를 올려봅니다.

저도 글 긴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죄송합니다만 흔한 오해를 하나 풀어드리고 가려고 합니다.

이 시는 섬진강 시인이라 불리우는 선생님? 이 아내를 떠나보내고 쓴 시를 보고 영감을 얻어 쓴 제 나름 대표작이라고 생각하는 시입니다. 그래서 그 배경을 잃지 않고자 떠나간 인연(정확히는 사별)을 작중에서도 잃지 않으려 고민했으며 작중에 있는 영원한 사랑을 제 작품에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비록 아마추어의 실력이지만 이 긴 글과 시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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