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명태 92.3%는 러시아산
<한ㆍ러 어업협상 결렬에도 `명태대란'은 없을 듯>
한국과 러시아 수산당국 간 어업쿼터 협상이 결렬됐음에도 국내 명태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벌인 협상에서 4만t의 어업쿼터 확보에 실패했지만, 해당 물량이 전체 수입량보다 그다지 크지 않고 재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명태 수입량은 26만t 가량이다. 이 가운데 24만t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러시아 수입물량은 정부 협상을 통한 쿼터 4만t과 러시아 어업인이 받은 쿼터를 국내 민간기업이 사들이는 20만t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