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이유로 우는거... 요즘들어 자꾸 심해지는 5살 아들이에요.
오늘은 하원하는데 목도리에 눈 묻었다고 울고...
집에 와서 옷장에 숨어있는거 발견했다고 울고...
'발견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울고 짜증내고...
그러길래 저도 모르게 화냈어요. ㅠㅠ
처음엔 물론 달래주지만,
달래지는 시간이 어쩔땐 짧고, 어쩔땐 길고 들쭉날쭉에다가
제 마음이 점점 힘들어지네요.
이성의 끈이 짧아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가만히 앞에서 지켜봐야 할지,
자리를 피해야할지...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