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중반 여자 입니다.
회사생활이 너무너무 힘드네요.
제가 30이 넘었는데 회사에선 막내로 직급도 그냥 사원입니다.
저희쪽이 다들 첫 진출이 나이가 늦고 학력들이 높아요.
이전에도 3-4군데 직장을 다니긴 했는데 그중에 이상한 곳도 있고 좋은곳도 있었고 좋다가 나빠진 곳도 있었는데
이렇게 시작부터 힘든곳은 처음이네요.
이제막 수습끝나고 정직원인데... 일단 업무도 과중하고 (이건 현직자들 모두 인정) 모든게 너무 급하게 돌아가요ㅜ. 업무는 급하게 돌아가는데 실수는 하면 안되고 제 자리가 저 입사전까지 상당히 오래 공석이었어서 처음 전 인수인계를 받지 못했습니다. 다시말해 저는 어디서 어디까지가 제 업무 영역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 들어왔고 다들 '하다보면 알게된다'는 식으로만 말하고 이제 이거 하세요, 이제이거 하세요, 이런식이네요. 문제는 이것들이 몰려서 닥친다는겁니다... 시간은 없고 다른사람들은 능숙하게 하는데 저는 처음이고 찬찬히 들여다 볼 여유는 없고. 거기다 두지점 옮기면서 하루는 어디 하루는 어디(두시간 거리) 에서 일하고 컴퓨터 두대에 자료들은 나눠져 있고 ...
이번달은 일주일 정도 쉬었네요 한달동안...
일이 힘들면 사람이라도 괜찮아야 버틸텐데 ..
배려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