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님이 비루한 내 꿈에 행차하신 건 이번이 두번째인데 한 삼 년 전에 원빈님이랑 아주 친한 사이 처럼 같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가 옆에 딱 붙어서 "형님 키가 몇임?" 이라고 묻자 "177~8 정도 되려나? 왜 물어?" 라고 하시면서 내 머리를 쓰담 쓰담 해주셨음 그때 살짝 웃는 그 모습이 완전 녹아 내릴 정도로 멋있었는데... 사실 꿈에 행차하시기 전엔 그분의 키도 그분보다 내 나이가 더 적은지도 모를 정도로 별로 관심도 없는 연예인이었는데 그 꿈을 꾼 다음 날 부터 팬이 되었쑴 꿈 이야길 친구들에게 했었는데 "넌 원빈님이 꿈에 나왔는데도 형님이라고 부르냐?" 라고 친구들이 막 놀리고... (ㅠㅂㅠ) 암튼 그래서 아저씨도 극장서 두 번이나 보고 그랬었는데...
어제 꿈에는 원빈님 집에 놀러 갔는데 거실에서 반쯤 누워서 티브이를 보고 계셨음... "횽님 저 왔어요~" 라고 하니깐 뜬금없이 "응 그래 잘 왔어 우리 청소하자~" 라고 하셔서 둘이서 열심히 집 청소했었는데... 집이 반짝반짝 해질 때까지 청소하고 나서 뿌듯하게 원빈님을 봤는데 갑자기 사라지고 없으셨음...;; 어디 가셨지? 하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안 오셨음... 그리고 꿈에서 깼음...
열심히 청소했는데... 아마 나영씨 집에 가셨나 봄... 횽님 행복하세요~ 제 꿈에 두 번이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