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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잔소리..
게시물ID : baby_24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몽실
추천 : 1
조회수 : 278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9/05/31 13: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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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예요

요새 아기가 커감에따라 신랑의 잔소리가 너무심해져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실제상황들을 쓰느라 길이 조금길어졌네요 ㅠㅠ


최근에 계속 싸우게되는데 그 시초가 아기가 발을다친이후로 더 심해진것같아요

아기가 막걷기 시작하면서 화장대의자를 확내려 쓰러트려서 엄지발가락이찧어서 피멍든적이있어요

그때 뒤에제가있었고(손뻗어도 안닳는거리) 신랑은 옆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제가 순발력이없어서 다쳤다는식으로

막 째려보고 화내더라고요..


나중에 아기가 크면서 많이다친다는 주변이야기듣고

제가 신랑한테 당연히 주의해야겠지만 아기가 불가피한 사고로 다친걸로 너무 서로 뭐라하지말자고

아기가 다친게 해결되는것도아니고 사이만 더 안좋아진다 했는데

신랑은 아니라고 그옆에있는사람이 아이를 잘못 돌본거고 그거에대해서 혼나야된다(?)라고 생각해서

한참동안의 말싸움끝에  결국엔 사고로다친건 서로 질책하지말자고 하고끝났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빵사건이 일어났는데


일단..그전에도 바나나는 아기꺼라고 사논걸 못먹게 했어요

아기먹으라고 사놨지만 그래도 저도

가끔 아침이나 저녁에 먹으려고만하면 아기껀데 먹지말라고 하고.. ㅠㅠ


그러다가 얼마전 주말아침에 식탁위에 빵을 먹으려하는데

아기가 좋아하니까 먹지 말라더라구요. 겉은딱딱하고 속은부드러운빵이였는데..

먹으려면 겉에만먹으라고했나 뭐라했나 그래서 그냥 치사하다하고 안먹는다고하고


냉동실에있떤 다른빵(베이글)을 전자렌지 해동하려고 준비하고있었는데

아 베이글먹으려면 차라리 아까그빵을 먹으라고하더라구요 베이글도 아기가좋아하는빵이니까..

차라리 식탁에 있는빵은 상할수있으니 너가먹으라고...그때부터 기분이 나빠서

밥먹는데 개도 안건들인다는데 너무하다고 그만좀하라고 하고 언쟁이있었고


다음날 출근하는 아침에 샤워하는데 핸드폰으로 노래를중간?정도 틀어놓고 문닫고 샤워하고있는데

신랑이 문열고 들어와서 (소리가커서 아기깬다고)소리좀줄여주면안돼?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줄이고 씻고있는데 또 문열고들어오더니  아예 음악을 끄면안되냐고 하더라고요..


하..그때가 아침7시반넘은시간이라 어차피 아기가 일어나도되는 시간이기도하고

너무 예민하게 구는것처럼 느껴져서 짜증이나가지구 아기가 이소리에도 깬다면  깨게 냅둬라하고 소리안끄고 씻고나왔어요

소리가 얼마나 들리나하고 나와서 들어보니 미세하게 들리는 정도더라고요 당연히 애는 안깻고.. 


이런게 계속 반복이되니 화가 쌓이고 ㅠ힘들어요


예를들어 아침에 빛이들어오면 깨니까 자기전에 커텐을꼭치고자라

-> 커텐안치고 잔날 아침에 깰때도있지만 잘잘때도있음. 커텐의 문제가크지않아보임

모기장을먼저치면 아기가 잠을못자니까 잠들고 나서 쳐라

->실제로 치고자나 자고나서치나 자는시간은비슷함..

아기가 핸드폰 보면 같이보고싶다고 우니까 1-2분정도 문자만 하더라도 방에들어서가서 안보이는데서해라 등등.

여러잔소리중에 맞는말(아기목욕할때 시야에있더라도 화장실에서 나가거나 한눈팔지말라등..)도

있고 아닌것도있는데 생활하는데 불편할정도로 과도하게 요구하는것같아요


근데 실제로 육아에 관여하는건 신랑보다 제가 더 높거든요..그건신랑도 알고있는부분이고..

그래서 요새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본인은 실제로 참여하는게 적으면서 너무 높은기준을

저를 밀어부친다는 생각에 더 억울한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저녁에 이야기다시하기로했는데

이제 이 잔소리에 신랑이 싫어질정도라서 도대체 어떻게해야될지 고민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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