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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의 엉터리 방사선량 측정 폭로
게시물ID : fukushima_2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ㅴㅵㅫㅩ
추천 : 12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2/09 16:37:35
untitled.png
 
(번역 - DC 지진갤러리 : ㅅㅎ)
 
http://dot.asahi.com/wa/2014020500048.html
 
2014년 2월 6일 07:00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북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나미에마치에 있는 산촌.
목초지로 둘러싸인 집회소 정원에는 모니터링 포스트라는 공간 방사선량 측정기가 놓여있다.
그러나, 이 장치는 실제 방사선량보다 낮은 수치가 나온다고 한다.
 
이 장소는 방사선량이 높기로 유명한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숫자는 시간당 18마이크로 시버트를 가리킨다.
하지만, 지참한 선량계를 감지기의 센서 부근(지상 1m 높이)에 갖다대면 요란한 경보음을 울리며
숫자는 점점 상승해 시간당 27마이크로 시버트를 기록했다. 주변을 측정해봐도 숫자는 여전히 상승했다.
1 m 떨어졌을 뿐인데 시간당 30마이크로 시버트를 넘어 지표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41마이크로 시버트까지 치솟았다.
잠시 돌아다녀 봤지만, 어디에도 정부의 측정기 수치처럼 방사선량이 낮은 곳은 없었다.
 
제염의 기준이 되는 기준치는 시간당 0.23마이크로 시버트이다. 시간당 41마이크로 시버트는 기준치의 178배에 해당하며,
얼마나 심각한 방사능 오염인지 알 수 있다. 귀환 곤란 지역인 이 곳에는 ‘임시 귀가 주민’ 뿐이다.
만약 여기에 산다면 연간 300밀리 시버트 이상 피폭되는 것이다. 낮은 수치가 표시되는 상황은 사람이 사는 곳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후쿠시마에는 정부의 계측기가 표시하는 방사선량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미하루 마치에 사는 하시모토 카요코(51)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원전 사고 후 아이가 가지고 다니는 ‘적산 선량계’의 피폭량이 모니터링 포스트의 수치보다 높았던 것이 계기였다.
처음에는 아이가 학교로 가는 길에 방사선량이 높은 어딘가에서 어슬렁거린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스스로 마을의 공간선량을 측정하기 시작했는데, 정부에서 발표하는 측정치가 너무 낮았습니다.
모니터링 포스트의 수치는 낮은데 (모니터링 포스트에서) 1.5m 정도 떨어져서 측정해보면 수치는 2~3배로 뛰었습니다“(하시모토씨)
 
 
 
http://dot.asahi.com/news/domestic/2014020500069.html
 
2014년 2월 7일 07:00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각지의 방사선량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후쿠시마와
그 인근의 학교, 공원 등 3천 곳 이상에 ‘모니터링 포스트’라는 장치를 설치했다.
 
그러나 50억엔에 가까운 비용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장치는 실제 방사선량보다 낮은 수치가 나오자
지역 주민들 사이에는 평판이 안 좋다. 독자적으로 측정해보니 최대 40%이상이나 (모니터링 포스트의 수치가) 낮았다.
 
원래 방사선량 측정 자료는 주민들을 보호하는 시책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절반이나 낮게 표시되는 상황은 용납될 수 없다
(류큐 대학 명예교수 야가사키 카츠마씨) 야가사키씨의 과학자 그룹 ‘시민과 과학자의 내부피폭 문제 연구회’는 2012년 10월
후쿠시마현에 있는 106곳의 모니터링 포스트 근처의 공간선량을 독자적으로 측정해서 측정치에 큰 오차가 있음을 밝혀내고 고발했다.
 
모니터링 포스트는 평균적으로 실제값의 50% 정도 밖에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측정한 값의 겨우 40%였던 장치도 있습니다.
낮게 표시되는 이유는 설치 상태가 나쁘기 때문인데, 철판이 깔려있고 센서의 부품은 덮개 안에 있습니다.
주변은 철망으로 둘러싸여 있고, 이렇게 되면 표면에 침착된 방사성 물질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은 차폐되어 버립니다“(야가사키씨)
분명히 세슘 등으로부터 방출되는 감마선은 납, 철, 콘크리트 등 비중이 무거운 물질에 차폐된다.
 
모니터링 포스트는 여러가지 타입이 있는데, ‘이동형’이라는 것은 기초를 콘크리트 다리로 고정시키고 그 위에 철판을 놓아 거기에
검출기를 올려놓는다. 야가사키씨가 말한대로 이 장치로는 지면에 떨어진 방사성 물질의 방사선이 차단되어 정작 검출기까지 닿지 않는다.
 
야가사키씨 그룹의 고발은 당시 신문들의 베타 기사로 취급됐지만, 정부의 ‘원자력 재해 현지 대책 본부’는 당황했다.
이듬해 11월, 후쿠시마현과 관동지방에 설치된 이동형 모니터링 포스트 675대가 실제보다 10% 정도 낮게 표시된다고 발표한 것이다.
 
모니터링 포스트를 설치한 문부 과학성의 당시 발표 자료에서 뽑아 보자. “검출기 주변에 설치된 배터리 등이 주위의 방사선을 일부 차단하는 등,
장소에 따라 서베이 미터로 같은 지점에서 측정한 수치에 비해 모니터링 포스트의 측정치가 낮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장비 조정 공사는 모니터링 포스트 부속기기에 의한 측정치의 차폐 영향을 줄여, 주변 환경에 따라 적합한 측정 결과를 얻는 것이
목적입니다” 발표처럼 정부는 마지 못해 장치의 결함을 인정하고 약 1억5천만엔을 지출하고 보수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모니터링 포스트는 상세한 설명서가 있고, 작동시키기 전에 당연히 검품도 했을 것이다.
장비는 경쟁입찰로 낙찰된 업계 최고인 히타치 아로카 메디칼, 후지 전기 2개사가 제조했고,
발주자인 정부가 낮은 수치를 표시하는 상황을 전혀 몰랐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낮은 수치를 표시하는 것이 공급자의 책임이라면 정부는 제조자에게 ‘하자 담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런데 후지 전기를 취재했지만 “문부 과학성의 사양대로 제작했습니다.
낮은 수치를 표시하는 문제로 하자에 대한 문의는 없었습니다“(홍보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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