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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어떻게 견디셨나요ㅠㅠ....죽고싶어요
게시물ID : baby_25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싱꿍꿔떠
추천 : 4
조회수 : 473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1/06/27 15:29:05
이제 8주차인 아주 초기 임산부입니다..
정말 입덧이 심해서 미칠거같아요
입덧으로 2주만에 7키로 빠지고 42키로 찍고 병원 의사쌤의 권유로 입원까지 했는데 그럼에도 나아지는게 없고.. 병원비는 보험이 안돼서 일주일 입원하고 집에 왔는데...
하 진짜 죽을거같아요 뭘 해도 토해요 앉아도 일어서도 걸어도 먹어도 먹지 않아도 입덧약도 안받고 수액은 맞으면서 수액냄새 때문에 토하고...삶의 질이 너무너무 떨어졌어요... 어제도 수액맞고 그나마 힘이 좀 생겨서 글 남겨요.. 씻지도 못해요
샴푸냄새, 바디워시, 화장실 냄새, 물비린내 다 역해서 토해요.. 매일밤 잠도 못자고 울어요... 이러다가 제가 죽을거같아요.. 이 기간 끝나긴 하는건가요? 맘카페 가도 다들 막달까지 입덧달고 살았다고 그런말들 보면 너무 불안하고 죽고싶어요.. 24시 누워만 있어요.. 수분이 부족해서 피부는 쩍쩍 갈라지고 그 틈으로 피가 나기도하고, 습진이 생겨서.. 너무 괴로워요 ㅠㅠ .. 토를해도 수분이 없으니까 음식 덩어리로 토하는데 이것도 너무너무 괴로워요.. 토할때마다 1시간은 기본으로 토해야 토해져요.. 위액도 이제 거덜났나 싶을정도에요ㅠㅠㅠㅠ이러다 제가 먼저 죽을거같은데.. 씻고라도 싶어요... 세수도 못하고 정말 얼굴에 기름이고 각질이고 그렇다고 씻으려고 들어가면 바로 토하고 한번 하혈하면서 쓰러진적이 있어서 두려워서 씻으러 가지도 못하겠어요.. 살려주세요 정말 ..4주부터 시작해서 밖에 나간거라곤 산부인과가서 입덧약 처방받을 때, 입원할 때 뿐이에요.. 다 가면서 토하고..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고 좀만 걸어도 헉헉 거리고... 그러다 보면 눈앞이 까매지고... 정말 어쩌죠? 이렇게 원래 입덧이 심한가요?... 누가 끝이 있다고 말 좀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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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7 16:05:05추천 1
입덧약 먹어도 그런가요?
저는 첫째때 3개월간 포카리로 연명했어요
누워만 있고 어지럽고 매스껍고 온갓냄새들이 다느껴졌거든요
나중에는 생수병을 못따던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러다가 3갤지나고 입덧이 언제 있었냐는듯이 없어졌어요
둘째때도 입덧이 심했는데 이번엔 첫째도 봐야하고해서 약을 먹었더니 많이 좋아지기는 했어요
입덧은... 시간이 지나야지 좋아져요ㅜㅜ
그 시간 진짜 힘들고 서러운데 일정 시간이 되면 없어집니다 그때까지 약먹고 견디는 수 밖에 없어요ㅜ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니깐...
음..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입덧이 빨리 끝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댓글 1개 ▲
2021-06-27 22:52:10추천 0
입덧약 4알 먹는데 소용이 하나도 없어요.. 먹어도 토하고 수액 맞으면서도 토했으니까요... 정말 시간이 약일까요? 제발 저한테도 12~16주의 기적이 왔으면 좋겠어요...저는 포카리도 탄산수 입덧캔디도 입덧밴드도 입덧약도 하나도 맞질 않더라구요ㅠㅠ..흑...말씀 넘 감사합니다...
2021-06-27 17:07:14추천 1
아고..  고생하시겠어요. ㅠㅠ
너무너무 힘드시죠..

저도 첫 아이 때 입덧으로 정말 고생 많이 했었어요.
평소 비위가 아주 좋은 편이었는데도 모든 냄새들이 그렇게 역할 수가 없더라구요.
저는 탈진이 와서 사흘만에 7키로가 빠졌었어요.
baby님 지금 또 탈진이 온 것 같은데 며칠 입원하셔서 수액 맞으세요.

둘째 때는 첫째 때 느꼈던 그 입덧 기운이 느껴질 무렵 책에서 본 대로 해 봤어요.
방법은 뭐든 조금이라도 계속 먹어야한다는 거에요.

입덧이 영어로는 morning sickness이라고 한대요.
아침에 아픈 병..  즉 속이 비어있는 아침에 더 심한거죠.
그래서 속이 비지않게 무언가 계속 먹었어요.
그랬더니 정말 확실히 스무스하게 지나갔답니다.

베개 옆에 찐 고구마, 참크래커, 옥수수같은거 놓고 잤어요.
아침에 메스꺼울 때 크래커부터 먼저 먹고 고구마 먹으면서 일어났어요.
그 뒤로도 메스껍다싶으면 분식집에서 배달시킨 김밥 몇 알 먹었어요.
그래서 하루에 김밥 4줄은 먹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

그리고
아기가 움직이는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입덧과 이별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입덧이 없어지는 시기가 16주~20주쯤인데 그때쯤 태동을 느낄 수 있어서 나온 말 같아요.

태동이 처음에는 무슨 느낌인지 몰라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방귀가 내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동하는 듯한 느낌이 나요.
한번 느끼고 나면 계속 알 수 있게 돼요

힘내세요.
첫 아이때 그렇게 입덧하고도 또 둘째를 계획하게 될거에요.
엄마가 된 내가 자랑스럽고 아기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날이 온답니다.
댓글 1개 ▲
2021-06-27 22:56:24추천 0
저는 남편한테 두 번은 임신 못한다고 했어요..ㅠㅠ 남편도 제 몰골을 보고 가질 마음이 없대요.. 장거리연애를하다 결혼을 하고 허니문베이비를 얻은건데.. 집에서 밥도 아무것도 못해먹고 그러다 보니 남편도 살이 쭉 빠지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니 미안해서 그냥 친정에 가있겠다고 하고 친정에 내려와있어요.. 옆에서 누가 건들기만 해도, 말만 걸어도 토하기 때문에 입덧 끝날 때 까지는 생이별중이에요...저에게도 그 기적같은 시기가 오겠죠..? 의사쌤이 이렇게 힘든사람 정말 오랜만에 본다고 더는 나빠질 수가 없다고 하셨거든요.... 흑.. 정말 아이 초음파 보고 울면서 견디고 있어요.... 속이 안비게 먹어야하는데 먹으면 바로 토해서.. 잘 먹지도 못하고 있네요ㅠㅠ 말씀 넘 감사해요...ㅠㅠㅠ
2021-06-28 16:09:51추천 0
안녕하세요
저랑 비슷한 주수시네요
저는 둘째라서 글쓴이님 글 보고
첫째 때 기억이 떠올라서 댓글 남겨요

저도 첫아이 임신때 7주부터 입덧 시작해서
12주까지 심하게 했었어요 아주 굵고짧게했죠..
먹어도 토하고 빈속에도 토하고 침만 삼켜도
토할 정도로 많이 힘드시죠 ㅠㅠ

근데 정말 답이없어요
그냥 시간이 빠르게 흐르기만 기다리는게 답이죠
그래도 살기 위해선 뭘 먹어야합니다

저는 어짜피 먹어서 토할꺼 뱉어낼 때
그나마 냄새라도 좀 덜하자해서
씹을 수 있을땐 크래커, 구운식빵정도
정말 천천히 씹어먹고
씹는 것도 힘들땐 루이보스차(아주시원하게),
오렌지주스 정도 마셨던거 기억나네요

저도 지금 초기라 입덧이 시작되려고
울렁울렁 하는데... 너무 공감되네요
어서 빨리 입덧이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ㅜㅜ
댓글 0개 ▲
2021-07-03 10:24:35추천 0
이렇게 안먹고 토하기만 하는데 안죽나? 생각하지만... 안죽어요 ㅇㅅㅇ;;; 힘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그또한 지난일이 됩니다. 입덧 심하게 한 사람은 아이를 수월하게 낳는다는 말이 있는데 진짜 저포함 제 주위는 다 그랬어요. 화이팅!!
댓글 0개 ▲
2021-07-23 14:11:36추천 0
힘드시죠.. 저도 아이 가졌을때 입덧때문에 참 고생했는데.. 어떤말도 사실 위로가 되지않죠. 하지만 분명한건 끝이있어요. 힘드셔도 조금만 참고 버티시면 언제 입덧했냐는 듯이 먹고싶은 음식이 퐁퐁생길거예요. 조금만 힘내요 화이팅
댓글 0개 ▲
2021-07-30 23:17:32추천 1
글읽다가 공감돼서 오래되었지만 댓 남겨요.
맨날 토해서 저도 2주만에 10키로 빠지고 변기란 변기는 다 잡고 토했던것 같아요.

막달까지 토했어요.

희망적인 말은 어쨋든 본인한테 맞는 것이 있긴 하더라구요.
역하고 토하시겠지만
이것저것 한번 겪어보세요.
전 오렌지착즙, 갈비탕 정도만 맞았던거 같아요.
2~3일에 한번씩 수액 맞았구요.
어쨋든 먹는것이 없으니 토하더라도 수액맞고 토하는게 낫더라구요.
임당검사할때 역한단물약 마셔야하거든요?
그거먹을때도 토할까봐 검사가 안될까봐 그런걱정했네요.

토할때마다 얼굴 혈관 다터져서 빨간점 수두룩 빽빽 올라왔었구요.

가장 희망적인 말은
출산 육아 어느것보다 임신기간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사람들은 임신때가 제일 편할때다
그때 하고싶은거 다해라하는데 저는 이말이 제일 싫어요.
분노할 정도로 싫어요.

아니요. 전 임신이 제일 힘들었어요.
애가 뱃속에서 나오니 먹을 수 있구요.
어쨋든 다른 사람과 힘든상황을 나눌수 있어요.

임신은 오로지 나 혼자 견뎌야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물론 출산 육아 어느하나 쉽지 않습니다.
그치만 그래도 전 단연코 임신이에요.

모든 것이 사바사지만 출산 후 침대에서 걸어 나왔고
진짜 너무 황당하게 애낳자마자
미역국 한사발, 밥한그릇 드링킹 가능하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애 낳자마자 진짜 입덧 씻은듯이 나았어요.

남편이 제 토덧때문에 다시는 애 갖지 말자고 했어요.
이러다 애 죽겠구나 그게 무서웠대요.

그런데 애가 2돌 지나니 기억을 망각하여 둘째를 가졌고
첫째보다 더한 토덧지옥을 겪었습니다.

정말 임신기간이 죽고 싶었고 살고싶어서 살려달라고 울부짖었었네요.

도움 안되시겠지만 진짜로 어쨋든 하루하루 지나갑니다 ㅠㅠㅠ

힘내세요.
댓글 0개 ▲
2021-08-21 23:10:32추천 0
제 와이프랑 비슷하네요 입덧으로 입원하고
토하고..수액맞고..
본인이 가장 힘들겠지만 지켜보는 저도
괴로웠습니다 임신전에,
어디선가 들은 얘기로 입덧 대신하는 남편도
있다는 소리에 헛움음치며 과학적으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와이프 고통스러워하는거보고 제발
제가 대신하게해달라고 기도했었죠
와이프 말로 못먹는 괴로움이 이렇게
큰줄 몰랐었다며 자살하고 싶다고
매일 울고 그랬어요
진짜 출산 막달에 좀 나아져서
새우깡이랑 수박, 골뱅이소면정도
먹더라구요
저희도 둘째는 나을 자신도없고 생각도
없어요 그래도 힘내세요
아이는 이뻐요
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댓글 0개 ▲
2021-08-21 23:19:44추천 0
그리고 와이프가 팁을 하나 적어놓으래서 씁니다...

지금 겪는 모든 일들을 기록으로 남겨놓으래요

일기라던가...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며

출산 후에도 그때의 기억을 잊으면 안된다며...
댓글 0개 ▲
2022-01-07 16:03:28추천 0
제 와이프도 지금 글쓴이님과 200% 똑같은 증상에 매일 죽지 못해 살고있어요
지금 9주차 시작했는데 글쓴님은 12주의 기적이 찾아오셨나요 ??
지금은 어떠신가요? 댓글 꼭 부탁드려요 ㅠㅠ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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