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주차인 아주 초기 임산부입니다.. 정말 입덧이 심해서 미칠거같아요 입덧으로 2주만에 7키로 빠지고 42키로 찍고 병원 의사쌤의 권유로 입원까지 했는데 그럼에도 나아지는게 없고.. 병원비는 보험이 안돼서 일주일 입원하고 집에 왔는데... 하 진짜 죽을거같아요 뭘 해도 토해요 앉아도 일어서도 걸어도 먹어도 먹지 않아도 입덧약도 안받고 수액은 맞으면서 수액냄새 때문에 토하고...삶의 질이 너무너무 떨어졌어요... 어제도 수액맞고 그나마 힘이 좀 생겨서 글 남겨요.. 씻지도 못해요 샴푸냄새, 바디워시, 화장실 냄새, 물비린내 다 역해서 토해요.. 매일밤 잠도 못자고 울어요... 이러다가 제가 죽을거같아요.. 이 기간 끝나긴 하는건가요? 맘카페 가도 다들 막달까지 입덧달고 살았다고 그런말들 보면 너무 불안하고 죽고싶어요.. 24시 누워만 있어요.. 수분이 부족해서 피부는 쩍쩍 갈라지고 그 틈으로 피가 나기도하고, 습진이 생겨서.. 너무 괴로워요 ㅠㅠ .. 토를해도 수분이 없으니까 음식 덩어리로 토하는데 이것도 너무너무 괴로워요.. 토할때마다 1시간은 기본으로 토해야 토해져요.. 위액도 이제 거덜났나 싶을정도에요ㅠㅠㅠㅠ이러다 제가 먼저 죽을거같은데.. 씻고라도 싶어요... 세수도 못하고 정말 얼굴에 기름이고 각질이고 그렇다고 씻으려고 들어가면 바로 토하고 한번 하혈하면서 쓰러진적이 있어서 두려워서 씻으러 가지도 못하겠어요.. 살려주세요 정말 ..4주부터 시작해서 밖에 나간거라곤 산부인과가서 입덧약 처방받을 때, 입원할 때 뿐이에요.. 다 가면서 토하고..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고 좀만 걸어도 헉헉 거리고... 그러다 보면 눈앞이 까매지고... 정말 어쩌죠? 이렇게 원래 입덧이 심한가요?... 누가 끝이 있다고 말 좀 해주세요..ㅠㅠ
입덧약 먹어도 그런가요? 저는 첫째때 3개월간 포카리로 연명했어요 누워만 있고 어지럽고 매스껍고 온갓냄새들이 다느껴졌거든요 나중에는 생수병을 못따던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러다가 3갤지나고 입덧이 언제 있었냐는듯이 없어졌어요 둘째때도 입덧이 심했는데 이번엔 첫째도 봐야하고해서 약을 먹었더니 많이 좋아지기는 했어요 입덧은... 시간이 지나야지 좋아져요ㅜㅜ 그 시간 진짜 힘들고 서러운데 일정 시간이 되면 없어집니다 그때까지 약먹고 견디는 수 밖에 없어요ㅜ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니깐... 음..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입덧이 빨리 끝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저는 남편한테 두 번은 임신 못한다고 했어요..ㅠㅠ 남편도 제 몰골을 보고 가질 마음이 없대요.. 장거리연애를하다 결혼을 하고 허니문베이비를 얻은건데.. 집에서 밥도 아무것도 못해먹고 그러다 보니 남편도 살이 쭉 빠지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니 미안해서 그냥 친정에 가있겠다고 하고 친정에 내려와있어요.. 옆에서 누가 건들기만 해도, 말만 걸어도 토하기 때문에 입덧 끝날 때 까지는 생이별중이에요...저에게도 그 기적같은 시기가 오겠죠..? 의사쌤이 이렇게 힘든사람 정말 오랜만에 본다고 더는 나빠질 수가 없다고 하셨거든요.... 흑.. 정말 아이 초음파 보고 울면서 견디고 있어요.... 속이 안비게 먹어야하는데 먹으면 바로 토해서.. 잘 먹지도 못하고 있네요ㅠㅠ 말씀 넘 감사해요...ㅠㅠㅠ
제 와이프랑 비슷하네요 입덧으로 입원하고 토하고..수액맞고.. 본인이 가장 힘들겠지만 지켜보는 저도 괴로웠습니다 임신전에, 어디선가 들은 얘기로 입덧 대신하는 남편도 있다는 소리에 헛움음치며 과학적으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와이프 고통스러워하는거보고 제발 제가 대신하게해달라고 기도했었죠 와이프 말로 못먹는 괴로움이 이렇게 큰줄 몰랐었다며 자살하고 싶다고 매일 울고 그랬어요 진짜 출산 막달에 좀 나아져서 새우깡이랑 수박, 골뱅이소면정도 먹더라구요 저희도 둘째는 나을 자신도없고 생각도 없어요 그래도 힘내세요 아이는 이뻐요 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