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글이었지요.
그거 의외로 이유가 있더군요.
영국군이 '가장 위력적인 군용 무술'로 태권도를 꼽았는데 그게 실전성이 개 쩔어준다 이런게 아니랍니다.
한국군이 해외에 평화유지군으로 파병을 가면 특수전 사령부의 요원들이 자주 태권도 시연을 하지요?
우리야 어렸을때부터 자주 보다 보니 심드렁하지만 사람이 맨몸으로 돌을 깨고 나무를 두동강 내며 대리석 십수장을 아작내고 휙휙 날아다니면서 기왓장을 뽀개 버리는건 영화 한편 제대로 못보는 중동의 오지에서는 굉장한 충격이라는겁니다.(...)
즉 특수전 사령부 시범단의 이 시연이 한국군 전체를 인간 흉기로 보게 해는데 딱 좋은 위력 시위를 해 준다는거지요.
이게 의외로 굉장히 긍정적인게 그걸 본 현지의 민병대나 군벌들이 지레 쫄아서(...) 한국군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효과가 실제로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베트남 전 당시에도 한국군들은 모두 태권도를 수련하니 어지간하면 근접전을 하지 마라는 명령이 있었다는 소리도 있고...
꽤 재미있는건 손자병법에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치는 '싸우지 않고 이긴다'를 태권도가 해 주고 있다는거지요.
즉 IS가 저러고 있는건 저걸 하면 지들도 특수전 사령부 요원들 마냥 인간 흉기가 될수 있을거라는 생각인겁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거 같지만 IS가 언제 상식이 통했습니까.(...)
뭐 덤이라면 덤인데 저희 친척 형님이 장교로 복무하실때 파병을 가셨는데 정신나간 미군 하나가 순한 인상의 한국군 부사관 한명을 놀려대는걸 봤답니다.
그런데 형님 옆에 있던 다른 한국군 장교분이 미군에게 뭐라뭐라 했더니 닥치더라고.(...)
뭔 소리 했냐고 물었더니 "저친구 우리 무술교관이야. 자네 그러다 재수없으면 죽어." 라고 했다던가.(...)